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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이 놈들아! 내 이름 더럽히지 말고 세금 내라! 어디 가서 목사라고 하기가 부끄럽다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0075 작성일 2017-05-31 08:07 조회수 2886
미국에서는 개신교 목사들의 세금이 문제가 되고 있나봅니다.  장준하 선생님의 아들답게 내용이 거침없네요. 


출처

어디 가서 목사라고 하기가 부끄럽다

게시됨: 2017년 05월 31일 11시 02분 KST 업데이트됨: 2017년 05월 31일 11시 06분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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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아, 제발 쫌!!!!"

종교인 세금 문제가 또 다시 시작했는가 보다.

천주교 불교는 수용을 하기로 했다는데 개신교만이 반대를 한다고 하니 "일부" 개신교라고 하기는 하지만 어디 가서 목사라고 하기가 부끄럽다.

몇 가지 이유를 대고 있다고 하는데 우선 제사장은 세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성서의 근거를 댄다고 하지만 성서를 근거 삼아 자기 유리한 것을 챙기는 목사들 치고 성서의 말씀을 제대로 지키는 목사들을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러면 돼지고기 삼겹살은 왜 먹는지 묻고 싶을 뿐이다.

또 타종교에 비해 재정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있기 때문에 세금을 부과하면 형평성의 논란으로 타 종교와의 갈등을 유발한다고 하니, 간단히 말해 개신교 목사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되어 손해라는 말인데, 일고의 가치가 없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타 종교의 재정 투명성 운운하기 전에 먼저 개신교 교회의 재정 비리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는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 묻고 싶다.

솔직히 말해 개신교 목사들 월급 따로, 도서비 따로, 집 따로, 자동차 따로, 게다가 성미라고 쌀 주고, 때 맞춰 김장까지 담아주고, 겉옷 뿐 아니라 속옷까지 교인들이 챙겨 주는 것도 모자라 휴가비라고 또 따로 받고, 심방비 챙기고, 해외 여행가면 선교비라고 또 받고, 본인 뿐 아니라 자식들까지 유학비에, 보너스까지 받으면서 달랑 기본 월급에 대해 세금을 부과 하겠다고 하는 것에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드니 이건 목사로서뿐 아니라 사람이 할 소리가 아니다.

그런가 하면 '봉사자'이기에 세금을 내면 안 된다고 한다는데 난 대가를 받는 '봉사자'를 본 적이 없기에 혹시 저들이 사용하는 국어사전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른 것인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어찌되었든 난 미국에서 살기에 미국 목사들이 세금 내는 것을 열거해 보면, 당연히 급여에 대한 소득세(income tax)를 낸다. 간혹 다른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고 사례비를 받으면 기타소득으로 또 세금을 낸다. 교육비, 휴가비는커녕 도서비, 심방비 이런 것은 없다. 물론 보너스라는 것도 없고, 그러니 오직 받는 것은 정해진 급여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목사(성직자)에게 해당되는 세금 공제라는 것이 있기는 한데 교회가 마련해준 사택에 사는 목사들의 경우는 사택을 월세 가격으로 환산해서 수입으로 잡고 소득세(income tax)는 내지 않지만 사택 가격에 대한 사회보장제 세금(social security tax)은 내야 한다. 그것도 목사들은 자영업자(self-Employed)로 분류 되어 있어서 회사가 부담하는 부분이 없음으로 소득의 13.85%(2017년 기준-수입에 따라 차등이 있다.)를 사회보장제 세금으로 낸다. 물론 예배에 필요한 로브나 스톨에 대해서는 영수증을 확인해서 소득에서 공제 해주고 병원 또는 가정 방문이나 상담을 가는 경우는 마일리지를 꼼꼼히 적어서 제출하면 마일 당 53.5센트씩(2017년 기준) 소득 공제는 해 주지만 미국에서 18년 동안 목사 노릇을 하면서 이 외에 세금 공제를 받아 본 적은 없다.

이렇게 보면 세금을 내지 않겠다고 우기는 일부 개신교 목사들이 미국을 개신교의 나라라고 신봉하며 3.1절에 성조기를 흔들어 대면서도 세금에 대해서는 절대로 미국의 성직자에 대한 세무법을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을 보면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표리부동 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예수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내라"라고 했다고는 하지만 정작 온 세상의 모든 것 중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다고 믿는 것이 참 기독교 신앙의 모습이라는 것을 안다면 세금 역시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 세금 내기 싫어 모른 척 하고 우기는 것이리라.

물론 많은 개신교 목사들이 소득세 부과 대상 이하의 수입을 얻고 있고 더하여 많은 성직자들이 여러 방법으로 자진 납세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일부 고소득층 개신교 목사들이 세금을 내지 않겠다고 악을 쓰고 있다고 하니 저들의 탐욕에 대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 하리라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이 놈들아! 내 이름 더럽히지 말고 세금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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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17-05-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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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은 성서가 인류의 경전이고, 하느님의 말씀과 법이라는 망상에 빠져있습니다. 마치 무인도에서 세상과 분리되어 살면서, 내가 만든 법과 전통이 최고라고 자아도취 자기기만에 빠져 있는 것과 같습니다.

어떻게 자신들이 만든 경전을 온 인류의 경전이라고 우겨댈 수 있는지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분명 망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의 생각으로 역사적 예수는 이런 망상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성서는 교회 안에서는 가장 소중하고 권위있는 책이 될 수 있지만, 교회 밖 세상에서 다른 모든 종교들과 인류에게 경전이 되어야 한다고 억지부리는 것은 망상에 불과합니다.

국가의 법은 교회법 위에 있습니다. 교회는 국가와 사회의 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운영팀  |  2017-05-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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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장준하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자료를 올려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장준하

이분은 일제시대 일본군 부대에서 탈출하여 김구 선생등과 광복군으로 활동한바 있습니다.해방이후 여러가지 나라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하다가 1975년 박정희정권에 대항하는 모종의 거사를 준비하다가 의문사를 당하였죠

이분이 어렷을적부터 해방되고 전쟁 이전까지를 기록한 자서전이 '돌베개'라는 책으로 나와 있는데 내용이 참 감동적입니다.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philby  |  2017-05-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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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총장 지내신 김준엽 총장이 학도병 탈출 1호이고 장준하 선생이 2호 쯤 될겁니다. 장준하 선생은 동료들 3명과 함께 집단탈출 했습니다. 이 분들은 탈출해 광복군 찾아갈 각오를 하고 학도병에 입대 했으니 그 것만으로도 대단한 분들 입니다. 장준하 선생은 광복군 대위였는데 그래서 일본군 중위 출신인 박정희에 대한 도덕적 우월감이 하늘을 찌를 것 같았습니다.

본문 글을 쓴 장호준 목사는 장준하 선생 차남으로 미국 스쿨버스 운전하면서 목사 하는데 박근혜 퇴출, 탄핵 해외연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목사입니다.

watchdog  |  2017-06-0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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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목사 수입으로 7-8만 달러 받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최저생활비로 살아야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교회지출비용의 수 만 달러 이상이 miscellaneous 로 보고돼 있는 건 투명하지 않고 헌금으로 받은 돈을 사적인 용도로 쓰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갖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세금보고 상태가 의심스러운 종교단체들은 색안경을 쓰고 보게 되더군요.

royalking  |  2017-06-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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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 교회의 회계감사를 봤었을 때의 일인데 해외 선교관련하여 지출한 회계장부에 언제 어느 곳에 얼마를 누구에게 보냈는지가 나와야 하는데..송금한 은행 구좌도 밝히지 못하고 더더욱 누구에게 얼마를 주었는지 보조 회계장부에 근거가 없이 어디로 얼마 언제라고만 되어 있었고 그 금액이 누적 US10,000을 상회 하였으나 증거 보전(향후 정부 국세청에서 교회 법인 인컴 감사을 위화여)을 위하여 회계 지출 부장의 사후 추인 방법으로 보완을 요청 하였지만 회계지출 대장이 교회 장로라는 거대한 파워에 밀려 최소한의 보완 조치도 못하고 감사의 의견을 한정으로 결말 지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회계 수입과 지출에 있어서는 작은 규모의 교회에서는 장부 정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부족할 지경인 개척 교회같은 곳이 많지만 기성 자리잡고 있는 안전적인 교회는 이 수입과 지출의 투명성이 없는 곳이 많다고 봅니다. 교회의 회계 감사 자리는 교회의 지출과 입금의 잘 못이 있는 것을 모르거나 알고도 묵인하고 감사의견을 조작하면 후일 국세청에서 조사시에 감사 책임자에 대하여 일정부분 문제에 대하여 의무 해태 이유가 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교회의 재정 회계의 담당자나 장로 안수집사는 목사님과 가까운 신뢰하고 수입과 지출을 하기 쉬운 말잘 듣는 사람으로 뽑는게 다반사인데요 .....여기에 감사 까지 그런다면 후일 문제는 회계 조작이나 부당 지출금에 대한 책임을 감사도 함께 질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저는 후날 그런 책임을 정부로 부터 피하기 위하여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을 소수 의견으로 낸 경험이 있습니다.

교회 사업을 위하여 지출 되는 부분은 투명할 수 밖에 없는데 이것에 대하여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은 수입에 대한 지출이 규정을 벗어나거나 이곳의 정부의 회계법에 위반 되기 때문이 아닐 까 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교회의 성직자들의 수입에 대하여도 인컴 신고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해외 소득분도 신고 하게끔 법 규정) 정부내에서 수입이 발생한 부분에 대하여 모든 국민이 신고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규정이 있고 교회법에 이하여 만들어진 교회는 법인 회계 신고를 하여야 마땅하며 거기에 법에 정화는 범위의 ㄴ일정부분 지출에 대한 세금을 면할 수 있다고봅니다.

watchdog  |  2017-06-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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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ity 단체라는 명분으로 혜택만 누리고 탈세하는 교회들은 공평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Royalking님이 감사를 해 보셨다니까 하는 얘기지만, 저도 궁금해서 2014년에 CRA에 보고된 교회들 financial statement를 살펴봤습니다. 연간 지출규모가 20만에서 50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교회들를 주로 살펴봤는데요, 자선단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연 지출이 49만 달러로 기록한 교회의 경우 compensation으로 36% ($176K), all other expenditure로 49% ($238K), 도합 85%가 목회자를 비롯한 직원들 샐러리와 출처가 불분명한 항목으로 지출한 것으로 보고를 했습니다.

이건 자선단체가 아니라 비싼 바이블강연 모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데요, 제가 이래서 한국 교회들을 자선단체로 보지 않고 종교사업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Charitable activities, fundraising 으로 기록한 지출이 $0로 기록돼 있었는데,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물론 수입의
100%에 가까운 액수를 charitable program으로 100% 가까이 지출하는 종교단체들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도네이션을 받아 자선활동에 쓰지 않고 사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들은 감사를 통해 revoke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gogogo!!  |  2017-06-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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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있는곳에 세금 있습니다, 이게 더불어 사는 사회의 첫걸음 입니다.
죵교인도 예외가 있으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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