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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노인이 되지 말고 어르신이 되라!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10175 작성일 2017-07-11 09:55 조회수 1726
나는 이 달에 70세가 된다. 이젠 당당하게 노년의 영광을 자부한다. 요즘 사화단체나 종교단체 행사에 참석해 보면 마치 양로원처럼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자면, 교회의 평균연령이 60-65세를 넘는다. 소위 노인들이 주류를 이루며 단체들을 이끌어 간다. 아쉽고 슬픈 일은 젊은이들을 보기가 힘들다. 아마 나같은 노인들때문에 젊은이들이 숨어버렸나 하는 의구심이든다. 그래서 70세가 되면서 노인이 되기보다 어르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군가 이렇게 말한 것을 몇 군데 나의 말로 약간 수정해서 소개한다. 


·         노인은 늙은 사람이고, 어르신은 존경받는 사람이다.

·         노인은 몸과 마음이 세월이 가니 자연히 늙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자신을 가꾸어 세계관과  

      가치관이 젊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다.

·         노인은 이제 배울것이 없어 자기가 최고인양 과거의 패러다임을 고집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언제나 

      배워야 한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탐구하는 사람이다.      

·         노인은 상대에게 간섭하고 잘난체하며 지배하려고 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스스로를 절제할 줄 알고 

      알아도 모른체 겸손하며 느긋하게 생활하는 사람이다.

·         노인은 댓가없이 받기만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베풀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         노인은 고독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주변에 좋은 친구들을 두고 활발한 모습을 

      가진사람이다.

·         노인은 자기가 사용했던 물건이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그 물건들을 재활용할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 노인은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그 댓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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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17-07-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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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노년이 되면 더 배울 것이 없다고 배움을 중단하거나 포기한다. 그러나 인간은 다른 생물종들과 달리 늘 생각하고 질문하고 고민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 진정한 배움이 중단되면 우리의 삶은 지루해지고 생기를 잃고 마치 시들시들해지는 풀잎과 같다. 나의 멘토이신 로버트 펑크 박사 (예수 세미나 창시자)는 "진정한 배움이란, 고뇌이며, 우리들 자신과의 싸움이며, 피상적이고 요지부동인 생각과의 싸움이며, 우리 주변의 문화로부터 흡수한 지식과의 싸움이다." 라고 천명했다.

기독교인 신앙과 믿음도 진정한 배움으로 새로워지지 않으면 생기를 잃고 절망과 고통에 빠질때 힘없이 쓰러지기 쉽다. 인간의 정신과 신앙과 사상은 마치 호수와도 같아서 오래된 물이 흘러나가고, 새로운 물이 계속해서 흘러 들어와야 호수가 항상 신선해지고 생기가 넘친다. 그러나 오래된 물이 빠져 나가지 않고, 새로운 물이 흘러 들어오지 않으면 결국 호수물은 썩고 호수는 죽고 만다. 인간은 신선한 호수처럼 70세 80세 90세가 되어도 마음은 항상 새롭고 신선하고 생기가 넘칠 수 있다.

Utata  |  2017-07-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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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늘봄  |  2017-07-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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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의 70세 생일이 이번 주말에 다가 오는 데 자녀들과 손주들이 모두 모이면 무언가 한마디 해야할텐데 고민하던 중에 "나는 노인이 아니라, 너희들의 어르신이 되기 원 한다" 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제가 준비했던 말을 자유게시판 독자들과 나누었습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바램이었지만 다른 많은 시니어들께서도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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