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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하나님을 버리고, 진짜 하나님을 살아내자!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10514 작성일 2017-11-20 11:04 조회수 5159

원초적으로 하나님-하느님-야훼-알라-브라만--한울님-위대한 영 등등은 궁극적인 깨달음과 진리라는 뜻에서 모두 같은 말입니다. 다만 인류사에서 고대인들이 수천 년 동안 여러 다른 지역과 환경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보다 온전한 삶을 위해 인식하게 된 다양한 표현들입니다. 다시 말해 세계와 생명과 인간의 궁극적인 삶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따라서 원초적으로 이 말들은 믿는 교리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말들은 신의 고유명사 또는 이름이 아닙니다. 즉 하늘 위에 또는 어느 특정 장소에 살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말들은 존재론이 아니라 관계론에 대한 은유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후대 사람들은 원초적인 진짜 하느님을 무시하고, 부족적이고 민족적이고 내부적인 가짜 하느님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하느님에 대해 가짜와 진짜로 판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구태여 신학자 철학자 종교학자의 전문적인 연구를 빌리지 않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의 양심과 이성과 자연적인 느낌으로 분간할 수 있습니다.  

 

1.    가짜 하느님의 특징

 

보수적인 종교인들은 하느님의 심판과 징벌과 죽음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또한 하느님의 말을 잘들으면 (즉 교회에 열심히 나가고 십일조 바치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교통사고 나지 않고, 사업이 잘 되어 부자가 되고, 아이들이 좋은 학교와 직장을 보장받고, 죽은 후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 위로 올라간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꿈들에 대해 늘 불안감과 두려움이 하루도 떨어질 날이 없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죽음이 두렵습니다. 따라서 교회 지도자들은 사람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무섭고 진노하는 가짜 하느님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상업적인 전략이 지난 1700년 동안 그런대로 잘 됬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교회로 끌어 모으고, 교회의 권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가짜 하느님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효력을 상실했습니다. 오늘 가짜 하느님을 믿는 교회들은 생존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1) 가짜 하느님은 인간이 만들었습니다:

         인류역사와 고대 문서들이 이것을 잘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현대과학 (뇌과학, 진화심리학,

         천체학, 지질학, 생물학 등등이 이것을 선명하게 입증합니다.

 

(2) 가짜 하느님은 초자연적이고 전지전능합니다:

         고대인들은 생존과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이 하느님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수천 년

         동안의 인류사에서 가짜 하느님은 내일을 몰랐습니다. 내일을 알았더라면 오늘처럼 인류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전쟁과 테러와 질병과 빈곤과 생태계 파괴라는 불행을 미리 막았어야 합니다.

 

(3) 가짜 하느님은 이 세상을 멸망시키고, 죽은 후 하늘 위의 천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교회(사찰, 사원)의 내부인들만 죽은 후 천국에 갈 수 있고, 외부인들은 지옥에 떨어집니다.

 

(4) 가짜 하느님은 인간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하고, 축복과 징벌로 다스립니다:

         깨끗한 사람-더러운 사람; 구원받은 사람-구원받지 못한 사람; 죽은 후 천국에 들어갈 사람-

         지옥으로 떨어질 사람; 건강한 사람-병든 사람; 부유한 사람-가난한 사람; 교회(사원, 사찰) 안에

         있는 사람-밖에 있는 사람; 세속적인 외부 세상-거룩한 교회 내부; 교리에 순종하는 신자-교리를

        믿지 않는 불신자; 기독교인(회교도인)-비기독교인(비회교도인); 남성-여성; 이성애자-동성애자;

         백인-유색인종 . . . . .


(5) 가짜 하느님은 세계를 분리하고, 혼돈과 망상을 조장합니다:

        종교-과학; 종교-정치; 현세-내세; 육체-영혼 을 따로따로 분리합니다.

          

(6) . . . . . . .

 

(7) . . . . . . .

 

 

2.    진짜 하느님의 특징

 

오늘날 가짜 하느님을 버리고 진짜 하느님을 탐구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인류의 밝은 미래가 보입니다.

 

(1) 진짜 하느님은 인간의 깨달음과 인식에서 느끼는 실제(Reality)입니다:

           억지로 믿고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하는 교리가 아닙니다. 자율적으로 창조적으로 가슴과 머리로

           인식하고 깨닫는 진리와 지혜와 용기와 희망과 기쁨이 진짜 하느님의 의미입니다. 교회에 가는

          목적은 이러한 체험이 더욱 심층적으로 되기 위해서 일뿐입니다.


(2) 진짜 하느님은 내일을 모릅니다:

           다만 내가 스스로 창조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지혜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내면적으로 하느님의 의미를 인식하면 나의 삶은 내가 100% 책임지고, 겸손하게 자유하게

           의미있게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실패하면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칠전팔기로 다시 일어나고, 불의를 보면 정의감이 북받쳐 오르고, 비겁함이 용감함으로 변하고,

         냉냉하고 차거운 마음이 조건없는 연민의 사랑으로 변하고, 이기적인 사심이 자비심으로 변하는

           체험과 깨달음이 진짜 하느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3) 진짜 하느님은 이 세계 이외에 다른 세계를 꿈꾸지 않습니다:

           우리의 우주는 수천 억개의 은하계와 각 은하계 안에 수천억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광활한 우주는 셀 수 없이 더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주를 이루고

           있는 하나의 작은 개체입니다. 우주에는 상중하 층이 없습니다. 우주는 하나의 생명의 망을

           이루는 한 몸입니다. 우리의 집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는 10억 년 후에 폭발해서 없어집니다.

         우리의 우주도 수십 억 아니 수백 억 년 후에 폭발하여 블랙홀에 흡입되어 또다른 새로운 우주를

          탄생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우주의 불확실성은 누구도 모릅니다. 이 세계 이외에 황금이 널러져

           있고, 질병과 전쟁과 테러가 없는 세계가 있다는 꿈은 잠라지에 드는 어린이게게 들려주는

           동화일뿐입니다.


(4) 진짜 하느님은 세계와 인간들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하지 않습니다:

          만일에 이 광활한 우주를 관장하는 하느님이 있다면 어떻게 기독교인-비기독교인, 유대교인-

          비유대교인, 회교도인-비회교도인, 종교인-무종교인, 유신론자-무신론자 등등으로 분리하여

          자기에게 복종하는 사람들만 편애할 수 있는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진짜 하느님의

          의미는 모든 개체들을 차별없이 포용하는 평등, 불의에 항거하는 정의, 공정한 분배, 전쟁과

          테러와 불평등이 없는 평화, 사심없는 사랑,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는 연민의 사랑

          입니다. 진짜 하느님에게는 구원받은 사람과 구원받지 못할 사람, 더러운 사람과 깨끗한 사람의

          경계가 없습니다. 진짜 하느님의 세계는 시계공처럼 무능력하고 고장난 부품을 징벌하거나

          버리지 않습니다. 그대신 세계는 하나의 생명의 망으로서 한 몸이기 때문에 모든 개체들을

          소중하게 대합니다.   

 

(5) 진짜 하느님은 현실 세계의 삼라만상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종교와 과학을 분리하면 가짜 하느님이 등장하며, 기후변화를 무시하고 생태계가 죽습니다.

          종교가 정치를 간섭하고 통제하면 가짜 하느님이 등장해서 비기독교인들과 여성들과

          동성애자들을 탄압하고, 백인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을 조장하며, 사회를 내편 네편으로

          분리합니다. 백인 국가에서 가짜 하느님은 부족적인 민족주의와 보호주의를 정책으로 세우고

          이민자들을 천대합니다. 종교적 신앙과 믿음은 실제적 현실에서 출현해야 합니다. 세속적인

          현실(Reality)이 종교와 신앙의 근간이 되어야 합니다. 종교와 교육은 과학의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정치와 종교와 과학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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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
 
늘봄  |  2017-11-2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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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하나님을 가짜 진짜로 구분한다는 것이 우수꽝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기존 종교들 내부에 하느님의 종류가 너무나 많습니다. 거기에다 나의 하느님이 최상이고, 나의 하느님만이 진실하다고 서로 우겨댑니다. 그래서 나의 생각과 다른 모든 것들은 이단, 악마, 사탄 등으로 규정하고 심지어 하느님의 징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정죄합니다.

"가짜"라는 말은 일시적(과거에) 내지는 부분적(부족적 민족적 국가적)으로 통용이 될지 몰라도, 항구적으로(영원히) 일반적으로(우주적으로) 상식적으로(이성적으로) 통용이 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가짜는 쓸모가 없어지며 오래가지 못해 사라집니다.

"진짜"라는 말은 모두에게 참이고 진실한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진짜라고 할 수 있는 궁극적인 진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하고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즉 우주적인 진리는 모든 생명들과 인간들과 자연이 통합적으로 상호의존하며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됩니다. 따라서 이분법적으로 분리하는 일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가짜 (fake, false) 하느님은 고대 삼층 세계관에서는 통용될지 모르지만, 21세기 첨단과학 시대의 우주진화 세계관에는 적응할 수 없는 부족적이고 편협하고 진부한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이라면 우주의 모든 개체들을 폭넓게 포용하고 평등하게 대하는 의미가 되어야 설득력이 있고, 온 인류가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어느 특정 종교, 인종, 국가, 부족, 민족, 교회, 교단, 보수, 진보 만을 편애하고, 편파적으로 보호하고, 필수조건(교리)들에 대한 이행여부에 따라 축복하고 구원한다면, 이것은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상업적으로,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하느님/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가짜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하느님은 인간의 본성인 자율성과 창조성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통합적인 실제, 전체적인 실제, 우주적인 실제입니다. 하느님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들어진 하느님"은 가짜이며 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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