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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북한 동포들을 도와야 하나?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9513 작성일 2016-10-25 09:47 조회수 1910
나는 기독교인으로 예수가 가르친 교훈을 따라 살려고 한다. 나는 '원수도 네 몸처럼 사랑해라'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해라'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등의 대단히 불편한 진리를 가르친 예수를 따르려고 기독교인이 되었다. 

나는 북한 동포들을 도와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예수에게서 찾는다. 나는 예수가 아니었더라면 북한을 도와야 할 명분을 찾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그들을 끝까지 원수로 삼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김정은이가 미워서 굶어 죽어가는 선량한 북한 동포들을 모른체 하거나, 북한 동포들을 인도주의적으로 도우려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것은 우주의 법칙에 어긋난다. 지정학적 내지는 정치사회적 원리에 따르면 남한이 잘 살기 위해 북한을 살려야 한다. 내가 잘 살려면 고통 중에 있는 이웃과 원수를 살려야 한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마치 록키 산맥 숲 속에 쓰러져 있는 나무들을 보기 싫다고 치워버리면 살아있는 나무들이 죽는 것과 같다.

북한이 보기도 싫고 지구 상에서 사라져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은 쉽게 떠오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을 살리지 못하면 우리도 죽는다. 남북한은 통일이 되어야 한다. 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 통일을 방해하지만 남북한은 자주통일을 이루어야 모두가 잘 살 수 있다. 통일이 이루지지 않으면 남북한은 영원히 주변 강대국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면치 못할뿐만 아니라 항상 전쟁의 두려움 속에서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다. 

서독은 일찌기 이 법칙을 깨닫고 동독과 통일을 이루었다. 물론 독일의 통일을 앞장 서서 주도한 것은 독일 기독교 교회들이었다. 미운 놈 떡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있다. 남한 동포들은 북한이 밉지만 우선 내가 잘 살고 남북한 모두가 잘 살기 위해 나의 소중한 것을 나누어 주어 이웃 동포가 배고프지 않게 도와 주어야 하는 생명의 법칙을 따라야 한다.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동포를 돕는다고 나의 애국심과 자존심이 손상되지 않는다. 비단 길 가다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그가 누구이던지 간에 돕는 것이 최우선이다. 조건없고 사심없는 사랑은 인간의 본성이며, 모든 종교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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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erjjang  |  2016-10-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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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년전에 다시 한번 신앙심을 가져 보려고 키톨릭에 문을 두드렸고 교리 선생님으로 부터 "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 달라고 " 기도 드리라 해서 진심으로 눈물 흘리며 기도 했지만 예전에 가졌던 신앙심을 다시 찾지 못하고 지금은 그냥 무신론자로 사는 사람 입니다.
제가 고등 학교때 성가대에서 불렀던 가스펠 송 중에 지금도 저도 모르게 흥얼 대는 노래가 "사랑의 송가" 입니다.
사마리아 땅끝 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사랑에 예수님을 닮고 싶으시다면, 적어도 북녁 땅에서 예수가 뭔지도 모르고 추위와 배고픔에 죽어 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은 못 줄 망정 돌을 던지면 안된다 생각 합니다.
이론대로 라면 살아서 굶주리고 추위에 고통 받다, 죽어서는 예수님을 믿지 못해 지옥으로 가는 것 아닙니까
호소문에 반대 누르신 분중에 저와 같은 무신론자나 타 종교 신앙을 가진 분들에겐 할 말 없습니다.
하지만 주일날 교회에 가서 주기도문를 외우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도움에 손길에 돌은 던지지 말아 주세요.
늘봄님이 어떠한 분인지 잘 모르지만, 님과 같은 분들이 제 주변에 좀더 많았다면 저도 지금 신앙인으로 살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입으로는 "주여,주여" 외치며 천국에 확신을 가진다는 분들이 세상속으로 나가면 그렇치 않은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 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주기도문은 기억이 나는데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 하실때 뜻을 한번 깊게 생각해 보세요.
진정한 기독교 인이라면 김정은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https://youtu.be/LO_QAUa64AM
저도 모르게 흥얼 거리는 사랑의 송가 붙혀 보았습나다.

늘봄  |  2016-10-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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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터짱 님, 무신론자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요즘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데 하여튼 반갑습니다. 저는 무신론적 기독교인입니다. 즉 자연의 법칙을 마음대로 조롱하는 초자연적인 하느님을 믿지 않지만, 역사적 예수의 삶의 교훈을 따릅니다. 저의 선생님이신 예수는 믿음체계가 만든 특정 교리들을 믿기 보다 양심과 상식과 창조성과 자율성으로 사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를 이단 사탄 무신론자 회의론자 환원주의자 등으로 부르지만 이런 호칭들이 자랑스럽습니다. 21세기의 교회나 사찰이나 믿음쳬계들은 새로운 의미의 하느님, 교회, 종교, 인간, 생명, 자연을 탐구해야 합니다. 오래된 언어와 렌즈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할 때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눈검사를 마치고 오랫동안 썼던 안경들을 새로운 렌즈로 바꾸엇습니다. 온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심지어 생각도 새로워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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