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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괜찮으니까 주저하지 마세요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9809 작성일 2017-02-03 21:02 조회수 3203

몰지성-비상식과의 전쟁을 시작한 미국의 모든 거주자들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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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은 내전상태에 돌입했다. 

제 2 의 남북전쟁이라고 불리우는 이 전쟁은 일단 어떤 형태로든 트럼프 정권이 종말을 고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고 미국여행을 망설이거나 포기할 필요는 없다. 

공항 시위대가 외치는 "Let them in !!" 함성소리가 입국장 안에까지 생생하게 들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미국여행을 하실 분들은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을 숙지하시기 바란다.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미국에 입국하려던 Kjell Magne Bondevik 전 노르웨이 수상이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세관-이민국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에 강제구금된 상태에서 한 시간 동안 굴욕적인 재심사를 받은 기괴한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에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겼다. 그가 구금 재심사를 받은 이유는 그의 관용여권에 찍힌 이란 입국 스탬프 때문이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morning-mix/wp/2017/02/03/former-norwegian-prime-minister-detained-at-dulles-airport-for-an-hour-he-visited-iran-in-2014/?utm_term=.6e794e6c7ba5


미국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여권에 7 개국 중 어느나라의 출입국 스탬프가 찍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이번에 고시된 임시입국정지 대상 7 개국은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수단 예멘 소말리아다. 

7 개국이 아니더라도 긴장도가 높은 이슬람 나라들, 

이를테면 사우디아라비아 라든가 이집트 같은 나라의 출입국 기록도 정밀입국조사대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슬람국가는 아니지만 쿠바를 여행한 기록이 여권에 남아 있다면 역시 여권을 갱신하는 게 바람직하다.    


어쨌든, 


제 2 의 남북전쟁에서 최초로 형성된 전선이 국제공항이었다면 

두 번 째 그 전선이 형성될 현장은 도시다. 


연방정부를 장악한 트럼프 집단은 미국내에 거주하는 undocumented residents (서류미비거주자)에 대한 대대적인 추방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서류미비자를 불법체류자라고 부른다. (서류미비자가 불법체류자라 추방해야 한다면 불법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트럼프의 처 멜라니아부터 시민권을 박탈하고 추방해야 할 것이다)


미국내 39 개 도시와 364 개 카운티가 연방정부의 서류미비자 추방책동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 도시와 카운티를 가리켜 sanctuary cities 라고 부른다.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신시내티, 위싱턴DC, 라스베이거스 같이 미국을 대표하는 대도시들에서부터 

미국인들도 난생 처음 듣는 보리깡촌 무명 카운티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커네티컷, 뉴멕시코, 콜로라도는 아예 주 전체가 sanctuary states 다. 

이 중 트럼프 연방정부에 맞서 가장 강력한 전투테세를 갖추고 있는 인구 3 천 6 백 만 명의 캘리포니아주는 연방에서 탈퇴해 독립한다고 해도 그 자체로 세계 제 6 대 경제대국이 된다. 미국-중국-일본-독일-영국 다음이 캘리포니아다. 


미국에 거주하는 서류미비자들 중에는 한인도 20 만 명에서 30 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미국거주 전체 한인인구의 10 퍼센트에 달한다. 


한인 거주자들은 시민이든 영주권자이든 

인간의 기본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미국의 모든 이웃들과 연대하여

그리고 미국의 기본가치를 수호하고자 하는 주-카운티-도시 지방자치단체들과 연대하여

몰지성에 오염된 집단이 장악한 백악관의 망동으로부터 우선 서류미비자들을 보호하는 싸움에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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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17-02-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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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은 광견병에 걸린 미친개가 아무나 물어뜻는 정치적 혼돈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워싱톤주의 연방판사가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위헌이라는 판정을 내리면서 전국의 국경세관에 하달하기를 미국비자를 소지한 사람들을 입국시키라고 했습니다. 트럼프의 7개국 여권소지자들의 입국불허는 7일만에 중단되는 우수꽝스러운 촌극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문가들의 예견으로 1년 반 내에 트럼프는 탄핵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트럼프는 선거공약을 지킨다고 오바마가 실시한 모든 법령들을 철폐시키면서 오바마 업적에 무작정 반대하고 있는 데, 이것들이 위헌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2의 박근혜,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트럼프가 미국 백악관에서 활개치고 있지만 얼마 못가 자신의 선배 박근혜처럼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clipboard  |  2017-0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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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주재 연방지법의 이번 판결은 워싱턴 주정부의 대통령 행정명령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것인데 매우 신속하고도 적절하게 결정되었습니다. 이미 6 개 주에서 위헌판결을 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그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일단 트럼프 정권은 강펀치를 맞고 비틀거리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판사는 조지 W 부시 시절 임명된 보수성향이라는데, 보수건 뭐건 미국의 현재 대결국면은 상식과 몰지성-비상식 이므로 하나도 이상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정권 멤버 중 이번 사태를 주도한 스티브 배넌 등 일부 참모들을 미국의 헌법적 가치와 캐나다의 권리자유헌장 정신을 위배한 반인륜 범죄혐의자로 지정해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 바랍니다.

늘봄  |  2017-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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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Canada!!!

clipboard  |  2017-02-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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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출입하는 어느 여행자 사이트에서 어느 한국분이 동영상으로 트럼프에 관한 옹호 이야기를 올리신 것을 지금 보고 참 놀랍고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 아예 2 대, 3 대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한국과 담쌓고 사는 일부 한국계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는데는 따로 할 말이 없는데,
그런 입장도 아닌, 미국 바깥에 사는 한국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거나 변호하는 소리를 들으니 참 어안이 벙벙합니다.

미국 국방장관 매티스가 지난 주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앞으로 일본이 현장지휘하는 중국견제와 압박에 한국을 하부구조로 편제시키기위한 설득을 하기 위해서고, 이 굴욕적인 편제구조를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환원불가능한 형태로 재빨리 확정시키기 위해서인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한국의 일부 보수 논객들이 트럼프를 옹호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군요.

빼고 더할 것도 없는 엄연한 파시즘을 가리켜 국제자본과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노동자들의 저항이라고 선전하는, 그야말로 천하의 멍충이같은 소리들을 한국 국내에서 논리의 질서가 결여된 일부 국제정치학자라는 작자들이 그대로 베껴다 지식장사를 해 먹고 있는 데 이런 사람들이 하는 소리를 비판적 재검증없이 수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집단이 벌이는 행위의 본질은 문화전쟁입니다. 보호무역이나 미국우선주의같이 그 실행의 한계가 명백해서 실현자체가 불가능한 유치한 선동구호들은 그 문화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부속물들일 뿐 입니다.

문화전쟁의 가장 중대한 피해자는 결국 전형적 다인종 다문화 국가인 미국 자신이 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트럼프에게 많은 표를 던진 미국의 중하류층에게로 회귀할 것 입니다.

그나마 미국은 이성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이니만큼 어느 시점에서 비상식적 권력이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당분간 계속될 그들의 망동에 무역의존국 한국이 받을 피해는 막대할 수 있습니다.

늘봄  |  2017-0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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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어제 또다른 행정명령을 내렸는 데, 기업체들이 은행으로부터 무제한의 융자를 받지 못하도록 한 규제조치를 해제시켰습니다. 물론 이 규제는 오바마가 제정한 것으로 2%의 부유층과 98%의 서민층 사이의 극심한 빈부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이 크게 우려하는 것은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미국내의 경제뿐만 아니라 국제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98%의 일반 서민층들은 하루 세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다행하게 생각하고 만족해 합니다. 그러나 눈을 크게 떠야 합니다. 자신들이 피땀흘려 일한 댓가를 2%의 부유층들이 착취해서 더 큰 부자가 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공정한 분배의 정의는 쏘련과 중공과 북한이 주장하던 그런 공산주의가 아니라, 진정한 민주주의 입니다.

한국은 미국의존의 무역 국방 정치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트럼프의 미국을 믿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토마  |  2017-02-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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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분간 (사실은 트럼프 정권이 종식때까지) 일체의 미국 여행 (휴가 및 출장) 을 하지 않을 생각이며 대부분 취소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는 모조리 보이코트할 예정입니다.

늘봄  |  2017-02-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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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일한 생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하는 한 미국은 저의 방문 리스트에서 삭제되었습니다.

philby  |  2017-02-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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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게 비판적 기사 나오면 '거짓 뉴스'로 치부해 버리니... 우주의 기운이 트럼프에게 전이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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