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적체 80여만건..역대 최고
2007년 새이민자 23만여명 목표..경제이민 비율 58.75%
캐나다이민부가 올해 23만여명의 새로운 이민자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며 우선적으로 적체되어 있는 이민 신청서류부터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적체되어 있는 이민신청은 약 80만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방이민부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에 올린 ‘2007-2008년도 이민부 계획 및 우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적체된 신청자 가운데 51만건은 연방기술이민이며 10만건은 가족초청이민이다.
이같이 이민 신청서류가 밀려있는 것은 최근 캐나다 이민 신청서류가 한꺼번에 몰린 이유도 있지만 캐나다 방문자, 학생, 근로자 등 임시 거주자들의 캐나다 방문 신청이 급증하면서 영주이민 신청서류를 처리하는 이민부 직원들의 일손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05년에 일시적으로 가족초청이민자 수를 늘려 적체를 해소했듯 이민자 수를 조정하거나 주정부이민을 늘리는 등 이민 수속기간을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마련중이다.
특히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PNP)은 각 주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빠른 시일내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민 신청자나 주정부가 서로 원하는 이민시스템이다. 실제로 PNP를 이용해 캐나다 정착에 성공한 이민자는 2000년에 1,252명에서 2005년에 8,047명으로 급증했다. 앨버타정부도 주정부의 이민정책 권한을 강화하는 새 이민법을 만들어 연방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올해 전체 이민자 목표 중 경제이민 대상 인원은 전체의 58.75%인 14만1천명에서 15만8천명 사이로 정해졌다.
경제이민 대상 중 연방기술이민자(이하 부양가족 포함)는 9만-10만5백명, 퀘벡주 지명 기술이민자는 2만6천-2만7천5백명, 비즈니스 이민자는 9천-1만1천명 그리고 주정부 지명프로그램(PNP)는 1만3천-1만4천명이다.
가족초청이민은 최대 6만9천명선으로 정해졌다. 이중 배우자, 동반자 및 자녀에 대한 가족초청 이민은 4만9천-5만명이고 부모나 조부모 등 직계존속은 1만8천-1만9천명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3/30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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