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반시설 재원 마련 대책 시급 최근 발표된 캘거리 시당국의 ‘연례 성장 보고서’에서 캘거리 인구는 10년 후 약 225,000명이 증가한 12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증가에 따른 신규 사회제반시설 및 공공시설 투자를 위하여 약 70억 달러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약 70억 달러에 이르는 소요 재원 중 약 3분의 2는 아직 재원이 미 확보된 상태이다”면서 “신규 사회제반시설 투자와는 별도로 기존 사회제반시설 유지 및 보수에도 약 44억 달러가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향후 5년 이내 캘거리 인구는 1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인구 증가로 인해 캘거리 외곽에 31 평방 킬로미터의 신규 주택 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인구 센서스에서 캘거리의 공식 인구는 1,094,942명이었다.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캘거리시의 데이비드 왓슨 기획국장은 “2002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는 성장 보고서는 향후 5 -20년 후에 캘거리가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미리 짚어보는 청사진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당면하고 있는 최우선 현안들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론콘니어 캘거리 시장은 “캘거리 인구가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면서 “금번 성장 보고서는 내가 오랫동안 지적해 온 문제점들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캘거리 개발 프로젝트 방안을 놓고 앨버타 주정부와 첨예한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는 브론콘니어 시장은 “우리는 캘거리의 성장에 따른 투자 비용이 얼마만큼 소요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캘거리는 주정부로부터 구체적인 장기 투자 자금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정부를 압박했다. 캘거리시는 당면하고 있는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주정부 자금이 우선 투입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캘거리시의 알렉스 브로다 교통계획국장은 “캘거리 개발 프로젝트들은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는 사안들이 아니다”면서 “글렌모어-앨보우-5스트리트를 연결하는 인터체인지 및 LRT 서부노선 확장 프로젝트들은 필요한 자금을 시의 적절하게 지원받아서 준비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버타 주정부는 지난 4월 예산안에서 사회제반시설 투자를 위해 약 4억 달러의 자금을 지방자치체에 지원하기로 발표하였다. 그러나 발표 후 3달이 지난 지금까지 앨버타 주정부는 구체적인 자금 집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주정부는 8월초에 금년도 자금 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8/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