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특별 인터뷰) 피아니스트 전인경씨
 
‘왕중 왕’의 표현이 있듯이 음악에서 기악과 성악으로 구분했을 때 기악에서 단연코 왕중 왕의 악기가 ‘피아노’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피아노가 고급연주에서부터 일반 가정의 어린이 놀이 악기로 쓰이기까지 수백년의 세월이 지나면서도 피아노가 누리는 악기의 품위와 화음은 오늘날까지도 절대적이다. 지금 캘거리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활약하고 있으면서 피아노에 자신의 생애를 걸고 연주활동과 문하생 가르치는데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사람이 전인경 피아니스트이다. 현 캘거리 제일장로교회 반주자인 그녀는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서 하루도 안 빠지고 연습을 하였는데 한때는 왼쪽팔이 아파 오른손으로만 피아노늘 치면서 레슨비는 반값만 낸 적도 있었고 심지어는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문이 잠긴 상태에서 연습을 한적도 있다고 한다. 전인경씨가 4살이였을 당시 바로 옆집에 서울대음대교수가 살아서 알게 된 인연으로 레슨을 받게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는데 9살 되던해 그 선생님이 돌아가시면서 당신보다 더 훌륭하신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그분의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 후, 성인이 되어 까다롭기로 소문난 오정주교수(과거 민주당 오위영씨 딸)의 문하생이 되어 단 3명의 제자중에서 한명의 인정받는 제자가 되는 자부심도 얻었지만 오교수가 KAL기 폭파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어 미래에 대한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그 후, 로마로 유학을 가서 피아노의 대가인 Walter Fischetti교수에게 2년간 지도를 받으면서 Academia Internazionale di musica에서 diploma를 받게 되는데 이즈음 약 37년동안 피아노와 함께 살아온 세월속에서 미처 눈을 뜨지못한 인생을 깨닫는 계기를 받았다. Fischetti교수는 피아노를 사사해 주기전에 우선 교수와 학생이라는 신분을 초월해서 인간대 인간으로 대해주는 폭넓고 깊은 인간성을 먼저 체험하게 해준 것이다. 다른악기와 다르게 피아노가 갖는 복합음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그 품위를 먼저 연주자 자신이 깨닫게 해 준 것이다. 전인경씨는 “시간이 갈수록 로마에서 사사해 주시던 Fischetti교수의 깊은 인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엇이든지 질문하면 끝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이해가 되게 해주신 그 인격이 시간이 갈수록 귀하게 생각됩니다. 저도 이제 피아노를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단순히 가르쳐주는 입장이 아닌 정직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싶습니다.”고 말하면서 학생들의 재능도 중요하지만 거기에는 노력도 크게 기대가 됨은 물론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크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인경씨가 둘째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4개월째) 오른쪽 눈 시력을 잃을 뻔 했으며 이때 두 눈을 다 감고 있어야 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 때 깨달은 것은 교회 반주자를 그토록 오래했지만 찬송가를 1장에서 마지막장까지 쳐보지 못한 것을 후회했고, 다행히도 그후 2달만에 기적같이 시력을 찾아 찬송가를 다 친 것이 가장 기뻤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런 어려웠던 이야기를 들은 Fischetti교수는 “바로 이런 아픔을 소화했기에 앞으로 더욱 밝은 소리를 낼 수 있었다”고 격려해 준 것은 지금까지도 감사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전인경씨는 현재 남편 조영모씨와 고은(14세), 현수(11세) 두 딸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학력과 경력 2003. 8월 캘거리로 이민 2003년 이태리 로마에서 Chopin과 Liszt 페스티발에서 Chopin부문 연주 그 외 다수의 입상,공연경력 2002-2003 Accademia Internazionale di Musica in Rome, Italy 1989 한국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졸업(피아노) 1987년 문교부 산하 중.고등학교 음악교사 자격증 획득 1983년 한양대학교 음대주최 오페라 리고레뜨 오케스트라 대신 피아노로 반주 1980년 한국 월간음악사 주최 피아노 콩쿨대회서 1등과 전국대회서 1등을 위시해서 서울교대 주최의 피아노 부분의 2등상등 다수의 입상경력 1979년 한국 예원학교 졸업(피아노) 문의 연락처 403-201-8833 837-8277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10/15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4-11-14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CN Analysis - 2024 예..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월마트 캐나다, 로봇 도입 - ..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돈에 관한 원칙들: 보험 _ 박.. +1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