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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속에 봉사자_4) 임인경 여사_이순우 캘거리 노인회장 부인
금년 12월이 오면 결혼 50주년을 맞습니다. “94년도에 한인회장직을 맡기 전 어떤분이 저를 찾아와서 부인이 돕는다는 동의가 없으면 한인회장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그 말이 무슨 말인가 했는데…” 사실 밖에 나와서 일하는 남편들을 우선 안에서 잘 밀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을 많이 배우고 느끼게 했어요.” 라고 말하는 임여사는 올해로 71세의 노인이지만 아직도 외적인 모습이나 자태에서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노익장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971년 3월21일 토론토로 이민 왔지만 친지들이 모여사는 물 좋고 공기좋고 경관이 좋은 캘거리에 정착을 했다고 한다. 물론 캘거리에 정착하기 전 미국 워싱턴 주 타고마에서 3년을 산 경험도 있다.

임여사가 말하는 남편 이순우 회장은 이민 오기 전 한국에서 10년간 Show Production에 관여하면서 쇼가 지니는 템포에 살다보니 일반 사람보다는 빠른 템포로 사는 생활방식 때문에 때로는 남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회고한다.

이 회장의 성격이 급하다는 얘기를 듣지만 그 대신 “뒤 끝은 없습니다.” 라고 하면서 잘못된 것을 보면 즉시 얘기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임여사는 “우리는 봉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역대 한인회장을 밀어주는 일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서 한 때 한인회관 기금 문제로 약간 힘든 일은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나 좋아진 상태쟎아요.” 라고 부연했다.

기자가 임여사에게 이 이회장님과 사는 동안 가장 보람있던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1988년 하나님을 영접하는 기쁨을 가졌고 남편은 모태신앙이지만 1990년도 부활주일에 하나님을 만나는 성경의 역사가 일어난 사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보람이 아니고 오직 감사입니다.”라고 말하는 눈가에 많이 추억이 교차함을 읽을 수 있었다. 금년 12월이면 결혼 50주년이 되는 금혼식을 기다리고 있다. 반세기동안 결혼 생활중에 캐나다에서 30년 이상을 보낸 임인경 여사와 이순우 노인회장 부부 사이 슬하에는 작년에 결혼한 외아들이 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2/25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5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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