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교통 계획 설계자들이 복잡한 크로우차일드 트레일(Crowchild Trail)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완성 되어야 할 최우선 단기 프로젝트 3개를 선정했다. 설계자들은 2년 동안 이어진 지역 주민들과의 시민 참여 회의와 오픈 하우스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보우강을 건너는 크로우차일드 트레일 대교 양방향에 차선 1개를 추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들은 보우 트레일 서쪽부터 크로우차일드 트레일 북쪽의 진입로를 단순화시키기 위해 대교 진입 전 중앙 분리대를 설치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대교 진입로도 단기 프로젝트로 선정됐으며, 이 진입로는 16 Ave. 서쪽의 차량들을 직접 크로우차일드 트레일 북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운전자들이 밴프 트레일로 먼저 빠져나와 맥마혼 스타디움 앞의 신호등에 멈춰섰다가 다시 크로우차일드 트레일 북쪽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수 있다. 캘거리 프로젝트 매니저 파이살 라크하는 “크로우차일드에서는 수많은 병목현상이 발생하며, 이 현상을 일부 제거함으로써 시민들의 통행과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라크하에 의하면 설계자들이 제안한 3개의 프로젝트는 모두 내년 초 시의회에 예산 허가를 위해 제출된다. 그리고 시의회에서는 내년 초, 단기 프로젝트 허가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프로젝트에 여전히 6천 5백만 달러의 지원금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단기 프로젝트는 해당 도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도시에서는 도로 근처 개인 부동산을 사들이며 10년 뒤의 장기적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