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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오일패치 중국투자 제한 푸나?
파이프라인 승인 이어 오일샌드 투자 제한 해제
트뤼도 자유당 연방정부가 지난 보수당 정권이 세운 외국 정부 소유 기업의 오일샌드 투자 제한 조치를 재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드려 오면서 앨버타 오일샌드에 다시 투자 유치 바람이 불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주 캘거리를 방문한 연방정부 짐 카 자원부 장관은 “킨더 모건 파이프라인 승인으로 앨버타 오일샌드의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활로가 열린 만큼 이에 대한 상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혀 중국의 투자 제한 조치를 완활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보수당 정권은 2012년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 Co)의 캘거리 넥센 인수 승인 이후 외국 정부 소유 기업의 오일샌드 투자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짐 카 장관은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자유당 정부는 아시아 시장 개척, 특히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보다 전향적인 정책 추진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 of A 중국 재단 디렉터인 고드 하울던 교수는 “사실 상 중국 에너지 기업들은 대부분 정부 소유이다. 캐나다와 중국 간의 교류확대를 위해 투자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경우 오일샌드는 다시 한번 활력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 장관은 “수출시장 다각화는 캐나다 경제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규정하며 트랜스마운틴의 승인으로 앨버타의 오일샌드가 아시아 시장으로 한 발 더 다가간 만큼 중국 등 아시아 기업의 투자 제한을 푸는 것이 상호 예의라고 주장했다.
지난 9월 트뤼도 총리의 중국 방문에서 양국은 FTA를 위한 사전 회담을 제시하며 새로운 발전 관계 정립을 약속한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정부가 부인하지만 트랜스마운틴의 승인은 향후 중국 시장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중국 기업의 투자 제한 해결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 하고 있다.
주정부 경제개발부 데론 바일러스 장관은 “중국은 지금까지 캐나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왔다. 앨버타의 일자리와 경제를 위해 국제 투자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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