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당첨자 로이스 올센)
앨버타의 조그만 마을 ‘얼마(Irma)’에 거주하던 80세의 여성이 Lotto Max 5천만 달러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주인공 로이스 올센과 가족들은 에드먼튼에서 남동쪽으로 175km 떨어진 인구 500명이 채 되지 않는 이 타운에서 오랜 기간 농장을 경영하며 거주해 왔다. 그리고 올센은 수십 년간 손으로 젖소의 우유를 짜다가, 나중에야 기계를 들였다면서, “수도는 새 주택을 지은 1966년에야 설치되고, 전화도 갖게 됐다. 마치 천국과 같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11월 10일, 올센은 마을의 Co-op에서 로또 티켓을 구매했으며, 추첨 다음 날 확인을 하러 Co-op으로 돌아갔을 때도 처음에는 $50에 당첨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스캔을 했을 때는 $500처럼 보이기도 해 결국 직원을 불러 기계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으나 당첨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할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당첨 후에도 얼마를 떠날 생각은 없다고 밝힌 올센은 거액의 상금으로 우선 가족들을 도울 것이라며, 이 돈이 자신의 4명의 자녀들과 9명의 손주, 8명의 증손주 등 온 가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센은 또한 새 SUV를 사고, 비행기 1등석을 타고 여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센은 “이제는 아니지만, 과거에는 어려울 때가 있었기 때문에 만약 30년 전에 당첨됐다면 더 상금을 즐길 시간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나에게 돈이 큰 의미가 되지 않는다”고 웃으며 전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