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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무비자 협정 발효
멕시코 마약 조직 캐나다로 영역 확장 기회
(사진: 캘거리 헤럴드)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멕시코인에 대한 비자조건 격상되어 12월1일부터 멕시코 여권은 무 비자로 캐나다 입국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비자 격상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캐나다에서 활동 영역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당국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CBSA(국경 서비스국) 보고서는 “멕시코인에 대한 비자 격상으로 캐나다 입국이 수월해짐에 따라 마약밀매조직의 활동이 왕성해 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향후 3년간 멕시코 마약 조직은 조직원을 캐나다로 보내 공항, 항만에 취직 시켜 영역을 확대 할 것이라는 예측했다.
현지언론이 정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마약 조직이 세를 불리고 있고 조직원들이 밴쿠버 항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CBSA 보고서에 따르면 마약조직들은 통상 마약 밀수에 관광객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 멕시코 마약조직은 관광객을 가장한 운반책을 고용하기도 하지만 고수익이 보장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화물선적을 선호한다. 그래서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화물선을 이용하거나 항공화물, 육상화물을 통한 대량 밀수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CBSA보고서에 의하면 멕시코 마약조직은 멕시코 내에서 광산, 원유, 상품용역 등 합법적 사업에 진출했다. 북미 자유무역의 개방성, 유연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마약조직에 이익을 안겨 주었음이 증명되었다. 무역량의 증가로 합법적 선적을 가장한 마약밀수의 기회도 비례해서 늘어났다. 육상운송로를 이용한 캐나다 멕시코의 물량이 증가해 마약밀수에 합법적 통로로 이용되었다.
CBSA보고서는 또한 멕시코 마약조직이 캐나다로 펜타닐을 밀수 할 것을 우려했다. 그 동안 캐나다 펜타닐 밀수는 중국을 통해 이뤄졌으나 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멕시코 마약조직이 부족해진 펜타닐 수요를 채우려고 할 것이다. 멕시코 마약조직은 현재 국제 펜타닐 밀매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CBSA 미디어 담당자가 이메일로 알려온 바에 따르면 캐나다는 멕시코 당국과 협력하여 부정기 이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야기되는 캐나다 안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정부는 안전을 위해 하는 요소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 공공안전을 위해 국내외 사법당국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조직범죄와 전쟁은 최우선 순위다”라고 말했다. 보수당 공공안전담당 토니 클레멘트는 멕시코 비자 격상에 관련해 연방정부가 안전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약 범죄 조직이 들어오면 캐나다인들 생활이 위태롭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안전을 최상위에 두어야 하고 비자 격상문제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C.주 공공안전장관은 “연방정부 관할문제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B. C.주 NDP 공공안전담당은 우려할만한 일이기는 하나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전제하며 “연방정부는 캐나다인과 B.C.주민에게 솔직할 필요가 있다. 비자 조건 격상이 한편으로는 관광객이 늘어나 긍정적이지만 멕시코 마약조직 같은 범죄도 늘어날 기회도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약범죄조직이 항공, 해상, 육상을 통해 들어올 가능성에 대해 더욱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경찰 조직범죄 담당 칼 크러스티는 멕시코인 무비자 입국이 불편한 사실이기는 하지만 국제범죄조직은 법이나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다국적 범죄조직이 캐나다에서 멕시코 마약조직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범죄조직이 멕시코 마약조직으로부터 코카인과 다른 마약을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범죄조직이 양 그룹의 마약거래에 따른 돈 세탁과 송금에 함께 일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우리는 다국적 범죄조직의 외부 위협에 대한 감시를 계속하고 늘 해오던 대로 마약범죄에 대한 감시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해 마약범죄와 다국적 범죄조직이 캐나다에 들어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을 시사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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