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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딸 앞에서 무차별 폭행 당한 엄마’
도로 위 무법 보복운전 행위에 시민들 충격
(사진: 캘거리 헤럴드, 보복 운전 폭행 용의차량) 
지난 주 수요일 오후 5시경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캘거리 NW에서 9살 딸과 함께 운전 중이던 한 여성이 도로 위에서 하키 스틱 등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캘거리 경찰은 용의차량 BMW를 타고 있는 2 명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당일 5시 40분경 카랄리 씨는 검은색 닷지 카라반 밴을 몰고 NW 4 스트리트에서 남쪽으로 가고 있었다. 이 때 BMW 차량이 카랄리 씨의 밴을 추월하려다 마주 오던 차량 때문에 추월이 실패하자 보복 운전에 들어 갔다. BMW차량은 카릴리 씨의 밴의 꽁무니를 바짝 따라 붙어 위협 운전을 시도했으며 웨스트 마운트 플레즌트 아레나에서 밴을 정차시킨 후 두 명의 남성은 카랄리 씨에게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다.
이들의 요구를 거부하자 이들 중 한 명이 하키 스틱을 꺼내 와 카라반 차량의 유리창을 부쉈다. 놀란 카랄리 씨가 이들을 피해 달아 나려다 상대방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강제로 카랄리 씨를 차에서 끌어 내고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카랄리 씨는 “매 머리카락을 잡고 당긴 후 목과 얼굴, 입 주위를 구타했다. 딸 아이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도 이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두 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캘거리 경찰 3구역 책임자 다렌 레가트 씨는 “캘거리에서 이런 보복운전 폭행이 발생해 너무 놀랐다. 사소한 운전 다툼이 아이가 보고 있는 앞에서 여성을 구타하는 것은 너무나 비겁한 행동”이라며 용의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카랄리 씨의 부상은 위급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너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일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경찰은 용의자들이 20대 초반이며 각각 갈색과 검정색 머리를 하고 있는 중간 정도의 체격을 가진 남성이라고 밝혔다. 용의차량은 카랄리 씨에 의해 추돌 당해 보조석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경찰은 용의차량을 공개하고 공개 수사에 돌입했다.
한편, 경찰은 캘거리에서 흔하지 않은 보복운전 폭행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에게 조금 더 여유를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캘거리 경찰 스테이시 경사는 “운전대를 잡는 순간 사람의 성격이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누군가 위협운전을 시도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빨리 911에 신고하거나 신고가 여의치 않을 경우 목격자가 많고 시야가 트인 곳으로 이동해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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