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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소득에 따른 처방약 지원법 검토
PC당 집권 시절에는 NDP등 야당 반대로 무산
앨버타 보건부 사라 호프만 장관 

의료비용 상승의 고삐를 잡기 위해 앨버타 보건부가 처방약 지원 시스템에 대한 각종 옵션 검토에 나섰다. NDP가 야당 시절 반대했던 소득에 기초를 둔 처방약 지원 역시 검토에 포함됐다.
보건부 사라 호프만 장관은 이 같은 검토 사실을 밝히며, “처방약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나, 주민들이 약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호프만 장관의 발언은 새로운 전국 통계 자료에서 처방약이 보건 시스템의 지출 인상을 가속 시키는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이다. 그리고 특히 처방약 중에서도 고가의 C형 간염 신약과 생물학적 제제가 지출 인상의 주원인이 됐다.
캐나다 의료 정보 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앨버타는 올해 처방약으로 42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 중 고용주가 지원하는 사보험과 환자가 사비로 지불한 비용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정부의 지원금액은 16억 달러를 넘어 섰으며, 이는 지난 2014년에 비해 15%나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앨버타 주민들이 모든 곳에서 사용하는 의료비용은 올해 전년대비 2% 늘어난 인구 당 $6,995로 집계됐으며, 이 중 주정부가 부담하는 비용은 약 $4,793으로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 뒤를 이어 국내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주민들의 소득에 따라 처방약 비용을 지원한다는 아이디어는 지난 2013년 PC당 집권 당시 처음 발표됐으며, 수십 개의 정부 처방약 보조 프로그램을 대체해 1억 8천만 달러가 절약될 수 있다고 밝힌 PharmaCare가 그것이었다.
PharmaCare는 부유한 이들이 처방약 값의 더 많은 비율을 지불하게 해,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최소한의 비용, 또는 무료로 처방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65세 이상의 앨버타 주민들은 처방약 값의 30%, 최대 $25만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기존의 노인 처방약 프로그램 역시 대체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노인 단체와 NDP등 야당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당시 NDP MLA였던 레이첼 노틀리는 “PharmaCare는 저소득 주민 일부를 도울 수 있으나, 가장 처방약이 많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며 반대 의견을 표시하고 나섰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후, 노틀리 정부에서는 다시 소득에 바탕을 둔 처방약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 외에도 약을 전국적으로 다량 구매하고, 제약 회사들에게 지불하는 비용을 낮추는 방법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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