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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에 세계 최대 마리화나 시설 건축 - 완공 후 매년 10만kg 생산 가능
앨버타 의료 마리화나 회사에서 에드먼튼 국제공항 부지 12 헥타르를 임대해 세계 최대의 합법적 마리화나 생산 시설 건축에 나섰다.
오로라 카나비스(Aurora Cannabis Inc.)에서는 최근 공항 터미널 북쪽에 오로라 스카이 시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이는 캐나다의 늘어나는 유흥 마리화나와 의료 마리화나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오로라사의 부회장 캠 배틀리는 지난 15일, “캐나다는 의료 마리화나에서 세계 최고이며, 우리는 일반 마리화나 시장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다”면서, 지난해 통증 및 다른 상황으로 마리화나를 처방받은 캐나다인들은 13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풋볼 경기장 9배의 넓이로 만들어지는 이 시설은 대부분 마리화나 재배에 이용되나, 처방전을 가지고 집에서 마리화나를 키우려는 이들을 위한 마리화나 모종 및 마리화나 가공, 포장, 유통 및 도매까지 이뤄지게 한다는 것이 오로라사의 계획이다.
그리고 시설은 조립식으로 지어져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이 정상적으로 시작된 후에는 최소 200명의 직원들이 시설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는 캐나다에서 면허를 가진 35개의 마리화나 재배 회사 중 하나로, 앨버타의 유일한 의료 마리화나 시설을 캘거리 북쪽의 크레모나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마리화나를 구매하려면 우편으로 주문서가 보내져야 하며, 오로라사에서는 당일 배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에드먼튼 공항 북쪽의 부지가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로라에서는 주문을 위한 앱도 런칭한 상태다.
오로라사가 부지 임대를 위해 에드먼튼 공항 당국에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건설에는 2천 명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시설이 완전하게 운영되기 시작하면 이곳에서는 매년 10만kg 이상의 마리화나가 생산될 수 있다. 한편 올해 캐나다에서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4만 7천kg의 마리화나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오로라사에서는 의료 마리화나 처방이 매달 10%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에는 수요가 당연히 늘어남에 따라 미리 준비가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배틀리는 “시설이 완공되면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기술을 가진 대형 자동 마리화나 생산 시설을 갖게 되는 것”이라면서, “그리고 국제공항 옆에 시설을 가진 이들도 우리가 유일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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