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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경찰, “2016년은 최악의 한 해” - 경제 불황과 마약, 중독, 총격 사건 등
 




경제 불황과 마약, 그리고 중독이 2016년의 캘거리를 더없이 나쁜 상황으로 몰고 갔다고 캘거리 경찰서장 로저 차핀이 밝혔다.
차핀은 2016년 캘거리 경찰이 마주한 가장 큰 문제는 마약이었다면서, 이것이 치안 유지의 성격까지 바꾸는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차핀은 마약을 둘러싼 범죄가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물론 경찰관의 안전에도 우려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캘거리 경찰은 10번의 총격을 벌였으며 이 중 5번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차핀은 “나는 모든 10건의 총격 발생 상황을 살펴봤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비극적이나 이를 치안의 관점으로 본다면 이 사건은 경찰관에게 중상을 입히거나 사망으로 몰고 갈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차핀은 새해에는 시민들의 안전과 경찰관들의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처럼 캘거리를 위험으로 몰고 간 마약에는 수백 명의 앨버타 주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오피오이드제 펜타닐이 포함된다. 차핀은 이 같은 펜타닐 사태를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부를 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논란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해결책을 찾는데 이 에너지를 써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차핀은 펜타닐 외에 새롭게 사회에 스며들고 있는 각성제 메탐페타민은 복용자들의 더욱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불러온다면서, 특히 이 마약은 의존도가 높아 이를 얻기 위한 차량 절도와 강도 행위가 동반되고 체포돼 마약 복용이 중단되는 상황을 우려한 이들의 저항이 강하게 발생한다고 전했다.
마운트 로열 대학교의 범죄학자 더그 킹도 차핀의 우려처럼 오피오이드제 사용이 수년간 캘거리에 퍼져나갔으며 이로 인해 경찰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킹은 캘거리 경찰이 모든 것을 너무 쉽게 외부의 문제로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킹은 2년 전, 전직 대법원 판사가 경찰의 무력 사용과 관련한 보고서를 토론토에서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캘거리 경찰이 이 보고서를 중요하게 받아들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킹은 최근 차핀이 2016년에 캘거리 경찰의 총격이 왜 많았는지와 관련한 제 3자의 보고서가 필요하다고 밝힌데 대해, 이제 와서 토론토를 모방하는 것은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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