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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의 유서깊은 마운트 로얄 호텔서 화재 발생해, 부상자 없이 투숙객 모두 대피해 밴프 관광산업에 타격 입힐 것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마운트 로얄 호텔에 화재가 밤새 발생해 건물 전체에 피해를 입혔다.) 




300명에 가까운 투숙객들이 지난 주 목요일 이른 아침, 밴프의 유서깊은 마운트 로얄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를 피해 빠져나왔다. 이 화재로 호텔은 심각한 훼손을 입었다.
보우 밸리에서 온 소방대원들은 108년 된 호텔의 지붕에서 시작해 135개 객실 전체를 파괴한 화재 현장에 모여들었다. RCMP는 순찰을 돌던 중 마운트 로얄 호텔 지붕에서 불꽃을 보고 새벽 2시32분에 화재를 신고했으며, 소방대원들은 밴프 소방서에서 4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는 호텔에 지체없이 달려왔다.
뉴요커인 카서 제이콥슨은 그녀의 어머니가 위급함을 알리기 위해 그녀의 방문으로 뛰어들어왔을 때 3층 방에 있었다.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서 복도에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뒤쪽 계단으로 갔다. 불꽃이 꽤 컸고 소방차 중 한 대가 떠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불꽃이 확 타올랐다”고 전직 미스 캐나다였던 31세 제이콥슨이 말했다.
제이콥슨은 물과 연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함해 그녀의 소지품들이 피해를 입어 아마 다 사용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무엇보다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였다고 첨언했다. 그녀는 비상상품권으로 백불을 받았으며 밴프 애비뉴에 있는 다른 호텔로 옮겼다.
297명의 투숙객들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근처의 다른 호텔에 수용되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밴프 애비뉴는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는 몇 시간 동안 폐쇄되었다. “피해가 엄청나게 크다. 피해규모가 얼마나 될 지 모르겠다”고 밴프의 부 소방서장, 가이슬러가 말했다.
아침 7시45분에 밴프 소방대원뿐만 아니라 레이크 루이스, 캔모어와 엑쇼우에서 온 소방대원 5명이 현장에 도착해 두 개의 사다리 트럭으로 3층 건물 위로 뛰어들어 화마와 사투를 벌였다. “우리는 방어적 공격과 공격적 공격을 동시에 진행했다. 건물 밖에서 그리고 안에서 불과 싸웠다”고 가이슬러가 말했다.
22명의 밴프 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신고에 즉각 대응했으며, 엑쇼우에서 8명, 레이크 루이스에서 5명 그리고 캔모어에서 8명의 대원들이 도왔다. 가이슬러는 소방대원들이 몇 시간동안의 싸움에 지쳤다고 첨언했다. “치료소가 있어 수고해 준 대원들에게 음식과 커피 그리고 마실 것들을 주었다. 그들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 호텔은 지붕을 공사 중이었는데 화재는 아마도 이 곳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불은 건물의 낡은 목재 섹션에서 발생했다. 호텔 역사상 이번이 세번째 큰 화재이며, 지난 번 화재는 1967년에 발생했었다. 이 곳에 처음 호텔이 들어선 것은 1908년이었다.
불꽃은 밴프 관광산업에 치명타가 되었으며, 역사적 자산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브르스터 트래블 캐나다의 소유주이자 마케팅 담당 부사장, 마크 헨드릭스가 말했다. “밴프 관광의 중심이 되는 유서깊은 호텔인데 다친 사람 없이 대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객실 전체가 심각하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지만 재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그는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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