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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맥 산불, 2016년 최악의 기상으로 선정


국내 최고의 기상학자들이 포트 맥머리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 산불을 2016년 캐나다 최악의 기상으로 선정했다. 북극해 빙하가 녹고 있는 것과 기록적으로 따뜻했던 11월도 대기 및 해양기상 협회가 선정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초 때에 맞지 않게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더니 결국 산불이 나 9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오일샌드를 버리고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수천 가구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건조한 숲의 바닥이 불쏘시개가 되었으며 강풍이 불어 불꽃을 고속도로와 강으로 옮겼다. 불길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섭씨 800도에서 1000도인 화염에서 나오는 열기는 비틀린 바람을 만들어내어 작은 토네이도로 변했다고 캐나다 환경부의 최고 기후학자인 데이빗 필립스가 말했다.
“야수”로 별명이 붙여진 산불은 예측이 불가능해서 캐나다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든 자연재해 보험이 되었다고 캐나다 보험국이 밝혔다. 11월 중순까지 대략 37억7천만 불이 청구되었다.
필립스는 탑 10에 오른 최악의 기상 스토리들 대부분이 올해의 평소답지 않게 따듯했던 날씨와 관련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포트 맥에서는 열이 불을 악화시킨 것을 비롯해 북극해 빙하를 기록적으로 낮게 만들었다.
필립스는 5월 말이면 보통 보퍼트 해(알래스카의 동북쪽에 해당하는 북극해의 일부)의 92%가 결빙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반만 얼음으로 덮였으며 보통 때 보다 한달 먼저 녹기 시작했다. (박미경 기자)

신문발행일: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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