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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정치권, 총리 발언 대응 수위 온도차이?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 “앨버타에 대한 직접적 공격”
노틀리 주수상, “오일샌드, 그대로 있어”
(사진: 캘거리 헤럴드) 




트뤼도 연방총리의 오일샌드 폐지 발언이 앨버타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는 와중에 앨버타 정치권의 여야 반응이 다소 차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 리더는 “앨버타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분노했으며 보수당 릭 맥카이버 리더는 “총리의 발언은 앨버타 주민들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주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앨버타 보수당 리더 경선에 출마한 제이슨 케니, 스티븐 칸, 리처드 스타키 후보들도 일제히 트뤼도 총리의 발언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노틀리 주수상은 차분한 모습으로 다소 상반된 대응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수상은 “앨버타 오일샌드는 캐나다 경제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앨버타 시민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라며 외교적인 수사로 대응했다.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서 노틀리 주수상은 “앨버타 오일샌드 산업은 세계 최고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앨버타 오일샌드는 그 자리에 있을 것이며 당장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배경에는 기후변화플랜에 대한 트뤼도 연방정부와 같은 행보를 걸으며 트랜스 마운틴과 라인 3 파이프라인의 승인을 얻어 낸 노틀리 주수상이 트뤼도 총리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앨버타가 총리의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총리실은 금요일 즉각적인 성명을 내고 총리 발언의 의미를 설명했다. 성명서는 “전임 보수당 하퍼 총리를 포함해 이전 캐나다 총리들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여 나가야 하는데 동의했다. 트뤼도 총리의 발언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진 리더는 “연방 탄소세에 이어 앨버타 오일샌드 단계적 폐지 발언은 연방 자유당 정부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목표”라고 분석하며 “총리의 발언은 잠재적인 오일샌드 투자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총리가 오일샌드 폐지를 심각하게 생각했다면 트랜스 마운틴과 라인 3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다. 경제와 환경의 균형을 잡는 차원에서 한 발언이 다소 과하게 표현되었을 뿐이다”라며 트뤼도 총리의 발언의 의미를 풀이했다.
한편, 오는 23, 4일 캘거리에서 연방정부 내각 휴가 일정을 가질 예정인 트뤼도 총리가 이 발언에 대한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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