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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잃은 어머니의 울분, “왜 죽었는지 이유를 알려 달라” - 지난 해 11월 경찰 총격에 사망한 제시카 패터슨 양
(사진: 캘거리 선, 딸의 사진을 들고 있는 트레나 패터슨 씨) 



지난 해 11월 캘거리 서널타에서 경찰 총격에 의해 사망한 제시카 린 패터슨 양(당시 27세)의 어머니 트레나 패터슨 씨가 “딸아이가 왜 죽었는지 이유를 알려 달라”며 하소연하고 나서 주위를 숙연케 하고 있다.
패터슨 씨는 “영문도 모른 채 조용한 주택가 거리에서 경찰의 총격에 꽃다운 생을 마감한 딸아이가 마치 중대 범죄자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내 딸아이는 평범하고 사랑스런 젊은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아 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제시카 패터슨 양은 지난 해 11월 29일 경찰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패터슨 양의 죽음은 지난 해 발생한 캘거리 경찰의 총격 사망사건 중 5번째에 해당된다.
어머니 패터슨 씨는 “진실을 원한다. 만약 딸아이가 어떤 이유도 없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ASIRT가 패터슨 양의 총격 사망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SIRT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사고 당일 새벽 2시 30분경 SW 11애비뉴에 위치한 패터슨 양의 아파트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신고는 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확인되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칼을 휘두르는 여성과 대면했으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사진에는 이 여성이 한 손에는 상당히 큰 칼을 들고 있었으며 다른 손에는 부엌칼로 보이는 단도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캘거리 경찰은 “상황의 위험성이 고조되면서 출동 경찰이 총기 사용 수칙대로 발사를 했으며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의 발표에 대해 어머니 패터슨 씨는 “사고 한 시간 전에 나에게 사랑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딸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경찰의 발표를 반박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제시키 패터슨 양은 약물 중독 전과가 있었으며 사고 당시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어머니는 “사고 당시 딸아이는 약물에 손을 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경찰 로저 차핀 서장은 “당시 상황에서 출동 경찰관의 행위는 정당한 것으로 본다. 캘거리에서 펜타닐 등의 약물과 관련된 범죄와 사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도 제시키 패터슨 양 총격 사망사건의 원인이 약물 중독 연관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어머니 패터슨 씨는 “제시카는 이렇게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되는 아이다. 진실이 밝혀져 저 세상에서나마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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