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통사고로 사망한 앨리 램버트(사진 왼쪽)와 친구 네지 보리스라보바)
태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친구를 잃고 자신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수차례의 수술을 한 전 앨버타 여성의 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이 뭉쳤다. 24세의 네자브라카(네지) 보리스라보바는 지난 주 늦게 푸켓을 출발해 방콕으로 운전해 가던 중 집중호우를 만나 통제력을 잃고, 가로등 기둥에 부딪쳐 제방 위에서 굴러떨어져 극심한 부상을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사고로 그녀의 친구인 22살 앨리 램버트는 사망했다. 그녀는 양 어깨가 다 부러지고, 손목과 팔은 골절되었으며, 복부 상처까지 입었다. 부상을 입은 여성은 밴쿠버로 몇 년전 밴쿠버로 이사가기 전까지 앨버타에서 살았었다고 패트릭 파렌토가 말했다. 그는 그녀의 병원비와 캐나다로 돌아올 항공료를 위해 GoFundMe 웹사이트에서 5만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 “그녀가 돌아오게 되면 그녀의 어머니가 사시는 캘거리로 올 예정이다. 착한 아이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녀를 돕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말까지 목표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33,000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은 파렌토가 말했다. 보리스라보바는 여행보험이 없어서 금전적으로 큰 댓가를 치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파렌토는 안타까워했다. “충격적인 일이지만 솔직히 나도 그 나이 땐 그랬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들의 다음 행선지는 뉴칼레도니아와 호주였다고 밴쿠버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리스라보바를 촬영한 적이 있는 파렌토가 말했다. 이 두 사람은 지난 가을, 일년 계획으로 세계관광 여행을 떠났다고 램버트의 아버지 더그가 전했다. “그들은 그들의 앞에 놓일 모험을 기대하며 한껏 들떠 있었다. 내 딸은 밴쿠버의 전형적인 삶에 안주하지 않는 모험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그는 딸의 죽음에 슬퍼하며 말했다. 그는 또한 보리스라보바가 회복해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그나마 큰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꼭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첨언했다. 그녀는 여러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한두 주 안에 집으로 돌아올만큼 회복될 수 있을 거라고 친구들이 말했다. 그녀는 캐나다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정도로 많이 회복된 상황이다. 보리스라보바를 위한 GoFundMe 웹페이지는 gofundme.com/bring-nezi-home에서 찾을 수 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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