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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따돌림, 캘거리 여경찰 공개 사직 - “우려 표시이후 응징과 보복 두려운 상황”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와드를 위로하는 경찰 서장 차핀) 

한 베테랑 여자 경찰이 지난 21일 캘거리 경찰 위원회와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사직했다.
이날 젠 와드는 성명서를 통해 “직장에서 나는 따돌림과 성추행을 당하고, 평가 절하됐다”면서, “이에 대한 스트레스는 나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역시 경찰로 일하는 남편과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14년간 경찰로 근무해 온 와드는 이 같은 문제를 알리려던 자신의 노력은 캘거리 경찰 고위 간부들에게 환영받지 못했으며, 자신은 결국 응징과 보복을 두려워하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와드는 전직 경찰 서장 릭 핸슨에게 직장 내 따돌림 및 성추행 등의 문제를 제기한 2명의 경찰 중 하나로, 이것이 2013년 경찰 내 근무 환경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그 이후 와드는 정보 자유 및 사생활 보호법에 따라 경찰 고위 간부들의 이메일을 열람한 결과 자신에게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딱지가 붙은 것을 발견했다고 울분을 터뜨리고 나섰다.
그녀는 “캘거리 경찰에서 우려와 불만을 듣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했다”면서, “나는 옳은 일을 위해 나섰다는 이유로 미움을 당하거나 비난을 받고, 캘거리 경찰로서의 나의 직업을 잃게 될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와드는 “내가 캘거리 경찰을 떠난 것이 아니라, 캘거리 경찰국이 나를 버린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회의 직후 경찰 서장 로저 차핀은 와드에게 다가가 그녀의 사직서를 즉시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면서, 시간을 두고 이를 다시 생각해 볼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후 차핀은 기자들에게 “직원이 직장 내의 경험에 대해 괴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와드가 한 모든 말이 우리가 경찰 내의 이 나쁜 문화를 바꾸기 위해 애쓰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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