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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보수, 대통합의 문 열었다. - 브라이언 진 리더, 통합 보수 신당 전격 수용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목요일 앨버타 보수 세력 대통합의 길이 열렸다.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 리더가 그 동안 주장해 온 와일드 로즈만의 새로운 보수 세력 끌어 안기 전략을 포기하고 전격적으로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의 통합 가능성을 인정하고 나섰다.
브라이언 진은 “와일드 로즈 당원들이 원한다면 와일드 로즈 리더 자리를 내려 놓고 보수당 리더가 선출된 이후 제이슨 케니 후보와 통합 보수당의 리더를 놓고 경쟁하겠다”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진의 전격적인 보수 세력 통합 가능성 발표는 와일드 로즈 당 내부에서 불고 있는 보수 세력 통합론을 더 이상 막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앨버타 보수 세력 통합론은 큰 산을 넘게 되었다.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의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 통합 보수 신당 수용 발표에 보수당의 제이슨 케니 후보는 대환영의 뜻을 밝히며 브라이언 진 리더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
브라이언 진의 보수 통합 신당 전격 수용 발표에 따라 최근 보수당 내부에서 일고 있는 제이슨 케니 후보 축출론을 단 숨에 잠재우는 동시에 사실상 보수당 리더 경선은 제이슨 케니 후보를 기울어 질 것으로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브라이언 진의 발표가 있기 몇 시간 전 보수당 리더 경선 후보인 리처드 스타키 버밀리온-로이드민스터 주의원은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의 연정’을 대안으로 내놓고 제이슨 케니의 보수 세력 통합 추진에 맞섰지만 그 빛을 잃고 말았다. 스타키 후보는 보수당 내부에서 일고 있는 반 케니 정서와 보수 세력 통합론의 대세를 모두 수용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연정론을 내놓았다. 그는 “케니의 보수세력 대통합론은 너무 위험하며 2019년 총선 전까지 양당을 합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진 리더는 “와일드 로즈만으로도 차기 2019년 총선에서 현 NDP정권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다. 그러나, 앨버타 보수신당의 단일 정당이 앨버타의 미래를 위한 길임을 인식하고 결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제이슨 케니 후보는 3월 18일 보수당 리더 선출에서 승리할 경우 곧 바로 브라이언 진 리더와 보수 통합 신당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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