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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리 주수상, “보수 통합론에 신경 쓸 틈이 없다” - 앨버타 경제 위기 극복에 집중
(사진: 캘거리 선) 



지난 토요일 음력 설을 맞아 캘거리 중국 문화센터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한 노틀리 주수상이 최근 연일 앨버타 정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의 통합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노틀리 주수상은 “솔직하게 말해 그들이 무엇을 하든 별 관심이 없다. NDP 정부의 주된 관심사는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한 앨버타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해결하는데 있으며 여기에만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란다”며 보수 통합론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와일드 로즈의 브라이언 진이 보수 통합 신당을 전격 수용하는 발표를 하면서 앨버타 보수 세력은 통합의 문을 열고 양당의 통합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직접적인 경쟁상대인 노틀리 주수상의 NDP는 해야 할 일에 집중한다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진의 보수통합 신당 전격 수용과 제이슨 케니의 환영 발표가 이어지면서 앨버타 정가에서는 향후 보수통합의 모습을 두고 설왕설래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
보수당 리더 경선에서 사퇴를 선언한 스티븐 칸 후보는“제이슨 케니가 결국 보수당을 공중분해 시키고 와일드 로즈 2.0의 새로운 리더가 되려는 모양이다”라고 비꼬았다.
보수 통합 신당에 대한 비판적 의견과는 달리 와일드 로즈 제이슨 닉슨 의원을 비롯해 많은 보수 성향의 정치인들은 “개인적인 이익 추구를 내려놓고 앨버타를 위해 모두 함께 해야 할 시점”이라며 양당의 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을 나타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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