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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지원 끊긴 시리아 난민, 재정난 마주해 - 지원 12개월 만기, 주정부 저소득 보조 받아야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모하메드의 생일 파티 중인 알 마살메흐 가족) 




최근 캘거리 SE에 위치한 한 타운하우스에서는 알 마살메흐 가족이 시리아 난민으로 캐나다에 도착한 바로 다음날 태어난 아들 모하메드의 첫 번째 생일 파티를 치렀다.
그러나 이 같은 기쁜 날에도 알 마살메흐 가족은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 지원으로 캘거리에 도착한 이 가족에게 이제 연방 정부 지원금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의 시리아 정착민 지원금은 12개월 동안 이뤄지며, 이후에도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족들은 지자체와 주정부를 찾아 저소득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12개월 후에는 정부의 지원이 이뤄진 임대료 계약 역시 만기되기 때문에 이들은 리스를 연장하거나 다른 주거지를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다른 많은 시리아 난민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Forest Lawn 지역 타운 하우스를 임대 중인 알 마살메흐 가족의 임대료는 계약 만기 이후 $300이 뛰었으며 비록 집주인이 6개월 계약에 사인하면 계속 임대료를 할인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들은 저소득 가족에게 주어지는 저렴한 정부 지원 주택에 입주를 희망하며 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캘거리 시에서는 알 마살메흐 가족 외에도 현재 시리아 난민 40 가족이 저소득 주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 난민 지원 그룹의 샘 나모우라는 정착 12개월이 지나 연방 정부의 지원이 끊어지며 어려움에 직면한 가족들이 많다면서, 영어 능력이 없는 대부분의 난민들은 일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지원보다 최대 30~40% 적은 주정부의 저소득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캘거리 가톨릭 이민 협회의 CEO 파리보즈 비르잔디안에 의하면 개인 후원으로 정착한 난민들은 더 나은 교육수준과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어 취업이 수월하나, 그렇지 않은 이들은 취업에 제약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정부 지원으로 캐나다에 도착한 난민들은 영어는 전혀 하지 못하나, 가족은 8~9명으로 구성된 대가족이 많아 이들을 모두 부양할 직업을 찾기 어렵다.
현재 알 마살메흐 가족의 자녀들은 학교에 다니며, 부모들은 영어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2cm의 폭탄 파편이 등에 박히는 사고를 입은 야햐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이나 이후에는 운전사로 근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족은 당장은 재정난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에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빵이나 우유 구매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나모우라는 “각 난민 가정의 자녀들의 영어 실력은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들이 가족을 위한 통역을 하고 있으며, 이 아이들을 통해 지금 우리 투자를 미래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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