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 새벽 발생한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사이먼스 밸리 랜치 파머스 마켓(Symons Valley Ranch Farmer's Market)이 캘거리의 부지 개발회사 Capexco에 조건부 판매됐다.
사이먼스 밸리 랜치 파머스 마켓의 홍보 매니저이자 공동 소유주인 켄 에이리스워스는 화재 이전부터 Capexo와 부지를 놓고 협상 중이었다고 전했으며, Capexo는 계약이 3월에 완료되면 약 2년에 걸쳐 이곳에 새로운 파머스 마켓과 사무실, 상점, 주거 공간을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그리고 에이리스워스는 Capexo에서 새로운 파머스 마켓을 지을 때까지 기존의 마켓 주차장에 조명과 난방, 화장실이 포함된 임시 파머스 마켓을 오는 6월 초까지 세우는 작업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캘거리 소방국에서는 아직도 사이먼스 밸리 랜치 파머스 마켓 방화의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며, 결과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국은 조사관들이 현장에서 모은 증거를 실험실로 보낸 상태로, 이는 화재가 방화로 인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