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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버스 운전사들, 폭력에 시달린다
- 1달 평균 7차례 언어적, 신체적 공격 받아
 


지난 14일 이른 아침, 한 버스 운전사가 매니토바 대학교 캠퍼스를 지나는 노선을 운행하던 중 승객의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 이후, 운송 노조 Local 583의 회장 릭 랫클리프가 캘거리의 버스 운전사들 역시 언어적, 그리고 신체적 폭력의 목표가 되는 상황이 잦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그리고 랫클리프에 의하면 버스 운전기사들의 안전을 위한 공공 캠페인이 2015년에 시작되긴 했으나, 아직까지 큰 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랫클리프는 “너무나 많은 우리의 운전사들이 얻어맞거나, 일부 승객들이 뱉는 침이나 던지는 음료수에 맞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관리팀에게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균적으로 캘거리 트랜짓 운전사들은 1달에 약 7번의 공격을 받게 되며, 이 중 대다수는 상당히 폭력적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피해 운전사들은 한동안 일을 쉬거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상담을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랫클리프는 근무 중 운전사들의 안전을 도울 수 있는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과거 위니펙에서는 운전사를 보호하기 위한 유리 장치를 설치했으나, 지금은 사라진 상태며, 랫클리프에 의하면 노조에서는 이 같은 보호 장치를 고려하였으나 일부 운전사들은 이를 지지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랫클리프는 “일부 노선에서는 보호 유리가 설치되면 더욱 안전함을 느끼게 될 것이 분명하지만, 어느 곳에서는 실행가능하지 않다”면서, 국제 통합대중교통 노조에서 운전사가 비상 단추를 누르면 설치되는 보호 장치를 연구 중이나 기술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캘거리 트랜짓 버스 모두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이 범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때로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캘거리 운송 위원회 회장인 셰인 키팅 시의원은 랫클리프의 우려에 동조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운전사들이 갈등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켜 상황이 폭력적으로 변하기 전 이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키팅은 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시간과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에 운전사를 물리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위험이 없는 곳에는 굳이 보호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주장을 펼쳤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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