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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시, 레드 마일 공사 계획 변경?
17애비뉴의 부분적 폐쇄에 비즈니스 오너들 ‘울상’
(사진: 캘거리 선) 




레드 마일로 불리는 17애비뉴에 위치한 비즈니스들은 지난달에 시작한 17 애비뉴 도로 공사로 인해 재정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캘거리시는 종전의 계획에서 한발 물러나 계획을 검토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시당국과 공사가 영업에 지장을 준다고 말하는 비즈니스 오너들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사는 부분적으로 이미 진행 중에 있는 가운데, 인프라스트럭처 점검의 대부분은 4개 레인 모두에 영향을 주는 작업이며, McLeod Trail부터 14th Street까지 한 번에 한 블럭씩 통제하며 2018년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종전의 계획이었다.
17 애비뉴에 위치한 Una Pizza + Wine과 Ox and Angela를 소유한 켈리 블랙은 이 프로젝트가 언젠가 시작될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당국이 말한 바에 따르면 한 블럭의 양방향의 전면적인 통제가 아닌 부분적인 통제였다고 말하고 있다. 블랙은 “지난 12월에 갑자기 세부사항을 바꾸더니 모든 레인이 통제될 것이라고 통보받았고, 그때부터 비즈니스 오너들의 불만이 시작되었다.”라며, “공사가 시작될 것은 알았지만 세부사항이 이렇게 바뀌는 것은 비즈니스 오너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화요일에 열린 워크숍에서 시당국은 프로젝트가 얼마나 걸릴지와 도로 통제가 영업시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걱정하는 17th Ave Retail & Entertainment District와 Victoria Park Redevelopment Zone의 멤버들의 의견을 들었다. 블랙은 비즈니스들이 네 개의 레인을 모두 통제하는 것에 대해 시당국과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조율해야 할 것이라며, “이 공사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라면 다른 방법이 없지만, 우리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공사는 빠르면 4월에 시작할 수 있지만 시당국은 더 많은 토론이 이루어져 최적의 공사 계획이 준비되기 전까지 공식적인 시작일은 정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오너들은 공사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도로를 부분적으로 통제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에 주된 부분은 상하수도 파이프라인의 교체로 17 애비뉴 중심부 지하 6미터에 위치해있다. 시당국은 공사에 필요한 유틸리티 업그레이드 장비의 크기 때문에 모든 레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당국의 보고서는 현재 비즈니스 오너들과 17 애비뉴 공사 계획이 가진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자세한 정보는 몇 주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은 도로의 전면적인 통제는 비즈니스에 있어서 많은 재정적 피해를 줄 수 있지만, 부분적으로 통제된다면 그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시당국은 3월 6일에 다시 한번 미팅을 가지며 새로운 건설 스케줄과 계획에 대해 비즈니스들과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민들을 위한 정보 세션을 가지며 넓어진 17 애비뉴 커뮤니티와 공사 계획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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