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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주택 지붕 관통한 얼음덩어리? - 제트기에서 떨어진 얼음, 위험천만
(사진: 캘거리 해럴드) 
도버 지역에 거주하는 한 캘거리의 부부는 거주하는 집 상공을 지나던 비행기에서 떨어진 얼음덩어리가 지붕을 관통하여 떨어지는 것을 운좋게 피할 수 있었다. 테레사와 리차드 카우치 부부는 거실에 앉아서 캘거리 플레임스 경기를 보고 있던 중, 무서운 소리가 집이 떠나갈 정도로 울리는 것을 들었다. 테레사는 “마치 폭발음과 같았다.”라며, “마치 집안의 모든 식기와 주방용품이 한 번에 떨어지는 것인 줄 알았지만, 그것은 얼음덩어리 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42년간 Doverthorn Bay SE에 조용하고 깔끔한 집을 유지하던 부부는 집 상공을 지나다니는 비행기 소리에는 이미 충분히 적응이 되었다고 말한다. 캘거리 경찰청은 집이 정확히 캘거리 공항을 향하는 비행기들이 지나다니는 항로의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얼음덩어리가 지붕을 관통하는 일은 부부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다. 리차드는 “비행기에서 어떤 물체가 시속 400 마일의 속도로 집에 떨어지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라고 말한다.
사고는 저녁 6:40경에 일어났고 두 덩어리의 얼음은 토요일 아침에 햇살을 볼 수 있을 만큼 지붕에 큰 구멍을 내었다. 테레사는 사고가 있었던 날 저녁 빨래를 하기 위해 구멍이 뚫린 곳에 위치한 계단을 수도 없이 오르내렸다며, 얼음이 떨어졌을 때 거실에서 안전하게 있을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라며, “만약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을 맞았다면 지금 이자리에 있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큰 돌 크기의 두 얼음덩어리를 들어보였다.
웨스트젯의 대변인인 로렌 스투어트는 얼음덩어리가 지난 금요일 리자이나에서 캘거리로 들어오던 웨스트젯 Encore Bombardier Q400에서 떨어진 것임을 확인했다. 조사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스투어트는 웨스트젯이 지역 당국과 Nav Canada와 함께 사고에 대처하고 있다며, “우리는 비행기에 대한 인스펙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고가 일어난 경위에 대해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 집이 파손된 가족에게 매우 유감스러운 사고이며 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만큼 집만 파손된 것이 다행이라는 리차드는 다음날 행운을 담아 복권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테레사는 “아마도 번개를 맞을 확률만큼 적은 확률이 아닐까 싶다.”라며,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인지는 미심쩍지만,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비행기가 집 위로 지나다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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