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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앨버타, 약물 남용 비상사태 선포해야”
주정부, “연방정부, 예산 기다리는 중”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급증하면서 야당은 앨버타 약물 남용 위기 선포를 주장하며 노틀리 주정부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반면, 노틀리 주정부는 연방정부가 캐나다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약물 남용 사건을 대처하기 위해 최근 발표한 6천 5백만 달러 예산이 배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야당과는 온도 차이를 나타냈다.
주정부 보건부 브랜디 페인 부장관은 “B.C주에 이미 1천만 달러가 배정되었다. 앨버타도 연방정부의 예산이 배정되는 즉시 펜타닐, 오피오이드 대응 전략과 공개 투약 장소 선정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야당은 강력한 비난을 퍼부으며 “지금 바로 위기 상태를 선포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해 앨버타에서만 343명이 펜타닐 남용으로 생명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월요일 와일드 로즈, 보수당, 자유당, 앨버타 당 야 4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의회에서 긴급 사안으로 논의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의사 출신이자 의료 전문가인 자유당 데이비드 스완 대표는 “이처럼 심각한 상황인데도 노틀리 주정부는 토론의 거부하고 있다. 지난 4년 간 캘거리, 에드먼튼, 그랜드 프레어리, 메디슨 햇에서 급증하고 있는 펜타닐 남용 사망사건을 주정부는 외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야당은 주정부에 위기 선포와 함께 약물 남용 치료와 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노틀리 주정부는 “약물 남용, 중독, 정신건강 이슈로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사례도 없다”며 야당의 비상사태 선포 주장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그러나, B.C주는 이미 지난 해 4월 약물 위기 주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어 주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야당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살린드 데이비스 씨 (사진 위)는 “등 부상으로 처방 받은 약물 때문에 남자 친구가 중독되었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앨버타 시민들은 약물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스완 대표는 “약물 중독자의 75%는 의사의 처방으로 시작된다. 오피오이드 관련 약물 처방은 관리 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주정부 헬스 케어 시스템에서 약물 중독에 대한 교육이 너무나 부족하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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