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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실종신고된 여동생들 만나고 싶은 오빠들, 어머니와 사이 안좋아 사라진 후 연락 끊어
실종신고 후 지금껏 아무 소득 없다가 미해결 사건 맡은 새 경찰이 찾아내
 

앨버타의 한 남성이 30년 동안 실종됐다가 최근 찾은 여동생들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에든먼튼의 57세 켄 핵제는 지난 주 경찰이 마침내 미국에서 애나와 킴을 찾았다는 통지를 받았다. “나의 형, 길이 지난 주 연락을 받았다고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여동생들이 살아있길 늘 바라고 있었다”고 핵제가 말했다.
2003년 그들의 어머니는 10년 넘게 딸들에게서 소식이 없자 딸들이 실종되었다고 신고했다.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그녀들을 본 것은 1980년대 중반이었다. 그 당시 애나는 가족들과 소원한 상태였으며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켄은 애나가 캘리포니아의 감옥에 수감된 한 미국인과 결혼했으며, 그가 출소한 후 그들은 빈민가에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들이 사라졌을 때 애나는 30대였고, 킴은 20대 초반이었다. 현재 그들은 각각 67세와 53세가 되었다. 켄은 애나가 그들의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아버지와는 매우 가까웠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1981년에 사망했을 때 그녀가 사라졌다. 켄은 동생들이 매우 가까웠으며 막내 여동생이 언니를 따라 갔다고 말했다.
“여동생들을 찾기 위해 탐정들을 고용하기도 했고, 또한 여러 에이전시, 경찰과 사라진 사람들을 조사했었다”고 세 명의 오빠들 중 하나인 켄이 말했다. 길은 레스브릿지에 제리는 텍사스에 살고 있다. 그들의 어머니는 4년 전에 사망했다. “어머니는 전혀 알지 못했으며 그래서 매우 슬프다. 어머니는 늘 화해하길 원했다”고 켄은 말했다.
레스브릿지 수사과 담당 경찰은 놀랄만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처럼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좋은 결과로 끝난 사건은 매우 드물다. 보통 실종사건의 경우, 주로 비극적인 결과를 알리거나 답을 줄 수 없다”고 스카트 우즈 경장이 말했다.
켄은 오빠들은 여동생들을 보게 될 생각에 흥분해있으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잃어버렸던 긴 세월이 너무 슬프며, 그들 모두에게 두 번째 기회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의 20년에 걸쳐 실종된 여성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끝났다. 경찰은 이 여성들이 밴쿠버에 있었다는 증거가 나오자 로버트 픽톤 연쇄 살인범을 조사할 때 가족들에게 DNA 샘플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뉴스보도에서 레스브릿지 당국은 2012년에 실종된 여성들로 추정되는 두 여성의 신원을 확보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한 여성은 여러 권의 책을 내 저자이고 다른 하나는 킴 핵제라고 알려진 가명을 사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저자와 그녀의 발행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둘 다 여러 요청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경찰은 다른 여성의 위치를 찾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지난 1월, 미해결 사건을 할당받은 새 경찰관이 저자의 이름으로 온라인 조사를 하다가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이 드러나는 새 이야기와 사진을 찾게 되었다. 결국 그 이름으로 된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1984년 밴쿠버 신문 클리핑에서 저자의 이름으로 된 기록을 발견했다. 그 이름과 관련된 여러 문서들을 입수했고, 이들 중 하나가 최인척으로 여동생이 등록되어 있었다. 지문 비교 결과, 두 여성이 킴과 애나 핵제로 확인되었다.
2월 후반에 미 경찰은 더 이상 이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킴 핵제의 집을 방문해 그녀의 신원을 확인해주었다. 레스브릿지 경찰은 그 후 킴과 연락을 취했는데 그녀는 자신들이 실종신고가 되어있었는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수사관들은 아직 애나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언니가 그녀에게 연락을 했으며 다른 미 관계자들이 그녀의 위치를 확인했다. 킴이 사생활 보호를 요청해와 경찰은 그녀의 새 이름과 사는 곳, 상세한 사항은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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