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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모르는 제이슨 케니, 통합 신당 리더까지 순항?
“포화 속으로 행군” 보수 통합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보수당의 새 리더 제이슨 케니가 보수 세력 통합의 속도전을 시사하면서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의 통합에 곧 바로 돌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리더 당선 후 언론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케니 리더는 “포화 속으로 행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자신 또한 보수 세력 통합의 길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러나, 정치 전문가들은 연방 정치인 시절부터 뒤로 물러 서지 않고 저돌적인 공격성을 보여 온 케니 리더의 성향이 보수 세력 통합에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케니 후보는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다소 누그러지고 실용적인 대안을 고려하게 된다. 원칙을 확고하게 고수하지만 환경에 적응하고 대중의 여론에 대해 유연하게 반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응수했다.
보수당의 베테랑 전략가이며 NDP로 이적한 전 보수당 리더 경선 후보 산드라 젠슨의 선거 고문으로 활동했던 스티븐 카터 씨는 “하퍼 총리는 매우 실용적인 성향을 가졌다. 사회적 보수 성향을 완벽하게 지난 사람이었지만 제이슨 케니는 사실 이런 정치적 자질을 보유하지 못해 적절한 조언이 없을 경우 부정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케니 리더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케니는 가톨릭 이념에 충실한 그는 한 때 낙태 반대 활동가로 인식되어 그의 사회적 보수주의는 정치 인생 동안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아 왔다. 이후 동성 결혼, 게이 얼라이언스에 대한 자신의 반대 견해를 접기도 했지만 낙태 반대 주장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케니 리더는 자신에 대한 이런 평가에 대해 “하퍼 전 총리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총론적 정치적 지향점에서 하퍼 총리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자신의 편향적 이념에 대한 지적을 일축했다.
후보를 사퇴하고 NDP로 이적한 산드라 젠슨, 그리고 스티븐 칸 후보 또한 케니가 보수당에 사회적 보수주의 이념을 끌고 들어와 당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칸 후보는 지난 해 12월 토론에서 “진보적 보수주의와 대부분의 앨버타 시민들은 사회적 보수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케니 후보의 이념적 성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지난 1997년 28세의 나이로 캘거리 헤리티지에서 연방 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인의 길로 접어든 케니 리더는 당시 자유당에 대항하는 개혁당의 젊은 그룹을 형성하며 롭 앤더스 전 의원, 에즈라 이벤트 현 언론인 등과 함께 정치 일선에 나섰다.
이후 2006년 연방 보수당이 승리하며 스티븐 하퍼가 총리가 된 후 내각에 입각해 이민부, 고용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정치 인생의 꽃을 피웠다.
케니 리더는 “지금까지 정치 경력의 대부분은 당파와 이념적 분열을 넘어 항상 통합을 추진하면서 보냈다”라며 앨버타 보수 통합론 또한 문제 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틀리 주수상에게 내 준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며 보수 세력 통합을 주창해 보수당 리더에 오른 케니는 이제 와일드 로즈와의 통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는 인터뷰에선 “어느 누구도 지금까지 분열된 앨버타의 보수 세력을 통합할 계획이나 실행 플랜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제 분열을 넘어 통합 보수세력으로 정권 재창출에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패배를 모르며 승승장구한 제이슨 케니가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과의 통합 보수 신당 리더 경선에서도 승리하며 앨버타 보수를 하나로 합쳐 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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