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친구로부터 포옹과 꽃다발을 받고 있는 조덴 타이슨)
지난 3월 14일부터 25일 사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17년 스페셜 올림픽 동계대회에 참여했던 6명의 캘거리 선수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국제 경기대회로 1968년부터 4년마다 하계대회와 동계대회로 나뉘어 개최되며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 컨트리 스키, 스노우보드와 스노우 슈잉 등 9개의 종목으로 펼쳐 경기를 펼치나 국가별 메달 순위는 매겨지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2천 7백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올림픽에서 캐나다는 117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이 중 6명의 캘거리 선수들은 7개의 금메달과 4개의 은메달, 2개의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2개의 메달을 따낸 캘거리의 조덴 타이슨은 약 4년 전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으며,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타이슨은 “긴장돼지 않고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이 대회를 통해 많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타이슨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던 이모 조젯 디지우바는 이번 올림픽은 “선수들의 장애가 사라지고 이것이 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회가 됐다”면서, 피겨 스케이트 경기를 펼치는 조카는 얼음 위에서 빛이 났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에 멈추지 않고 올 10월 경기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한편, 앨버타의 가장 큰 스페셜 올림픽 제휴 단체인 스페셜 올림픽 캘거리는 1981년에 창설됐으며,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32개의 프로그램과 21개의 스포츠를 연중 내내 제공한다. 885명의 등록 선수와 392명으로 구성된 스페셜 올림픽 캘거리는 현재 32개의 프로그램에 1,889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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