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선, 녹색당, NDP, 자유당)
지난 화요일부터 B.C주 총선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돌입해 각 정당마다 정권 창출을 위해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인다. B.C주 총선이 앨버타 시민들에게 관심을 끄는 이유는 킨더 모건의 트랜스 마운틴 반대를 공약하고 나선 NDP의 정권 창출 여부에 있다. NDP 존 호건 리더는 연방정부의 트랜스 마운틴 승인 이후에도 결사 반대를 외치며 B.C주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앨버타 노틀리 주수상과의 면담에서도 각자의 역할에 따라 맡은 일을 할 뿐이라며 정당과 관계없이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트랜스 마운틴 반대를 천명한 바 있다. NDP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 집권당인 크리스티 클락의 자유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앨버타로서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고 있다. NDP는 16년 만에 정권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클락의 자유당은 5번째 정권 연장을 위해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B.C주의회는 자유당 47석, NDP 35석, 그리고 무소속이 3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곳의 지역구 신설로 이번 총선에서 총 87석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특히, 파이프라인에 반대하는 녹색당 또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어 이래 저래 앨버타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B.C주 총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