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노틀리 주수상, “B.C주 총선에 개입 말라” 경고
B.C주 NDP 정권 창출 시 앨버타와 대립 예상
(사진: 캘거리 헤럴드, 존 호건 B.C NDP 리더) 
지난 주 B.C주가 본격적인 총선 선거 운동에 돌입하면서 노틀리 주수상이 자신의 정무직 비서진에게 같은 정당인 B.C주 NDP를 도와 주는 선거 개입행위를 절대 금지하라는 명을 내렸다.
오는 5월 9일로 예정된 B.C주 총선 결과에 따라 노틀리 주수상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권 창출 시 킨더 모건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부결을 최대 공약으로 내건 B.C주 NDP 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 집권당인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의 자유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틀리 주정부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타 주에서 같은 정당이 선거에 나설 경우 이웃 주의 유명 정치인들과 스탭들이 나서서 지원하는 전례로 볼 때 노틀리 주수상의 선거 개입 금지령은 B.C주 정권 창출이 같은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노틀리의 앨버타 NDP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방정부의 트랜스마운틴 승인 이후 지난 해 12월 8일 노틀리 주수상은 B.C주로 날아가 B.C주 NDP 리더 존 호건을 만났지만 별 성과를 얻지 못했다
B.C주 총선 개입 금지령을 발동한 노틀리 주수상은 “앨버타 주 공무원 및 정치인들은 앨버타를 위해서만 집중해야 한다”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노틀리 주수상이 선거 개입 금지를 내린 배경에는 노틀리 주수상의 비서진이 B.C주 출신들로서 존 호건 리더가 선거 전략 차원에서 끌어 들이고 싶은 인물들이 많이 포진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노틀리 주수상의 비서실장 존 히니, 수석 비서관 짐 루코스키 등은 B.C주 선거에 능통한 인물들이며 특히 히니 비서실장은 이전 존 호건 리더의 비서실장의 역임한 바 있다.
반면,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을 수용한 현 집권당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은 앨버타에서 선거 모금 운동을 벌이며 앨버타의 경제 상황을 이용해 NDP에 맞서고 있다. 그녀는 “앨버타가 파산 직전에 놓여 있다. 노틀리 주수상은 같은 정당인 B.C NDP의 호건 리더의 대규모 예산 집행의 위험성을 경고해야 할 것”이라며 노틀리 주수상을 이용하기도 했다.
문제는 B.C주 NDP와 녹색당의 통합 지지율이 무려 58%에 달해 클락의 자유당 35%를 훌쩍 넘고 있어 과반 정당 출현이 무산되더라도 연정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이래 저래 앨버타로서는 피하고 싶은 상황이 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NDP는 39%, 녹색당은 19%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틀리 주수상으로서는 B.C주 NDP의 단독 정권 창출뿐만 아니라 NDP와 녹색당이 손을 잡는 시나리오도 최악의 경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신의 비서진들에게 B.C주 총선 개입 금지령을 내린 노틀리 주수상의 답답한 속내가 읽히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CN Analysis - 2024 예..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돈에 관한 원칙들: 보험 _ 박.. +1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