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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그린 라인 LRT, 이자 비용도 만만치 않네
30년간 총 16억 달러 이자로 지불할 수도
 




캘거리가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인 그린 라인 LRT로 인한 부채상환에 매년 최소 수천만 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캘거리 시에서는 28개의 정류장이 들어서는 그린 라인에 향후 30년간 매년 5천 2백만 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노선은 캘거리 Seton부터 North Pointe까지를 남북으로 잇게 된다.
지난 12일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그린 라인에 필요한 총 45억 불 중 캘거리에서 지원하는 총 15억 6천만 불의 지원금에 대한 이 이자는 “이 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큰 액수”라고 전했다. 그리고 넨시는 같은 날 저녁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의 문제는 시에서 30년간 돈이 지원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연간 이자만 해도 수 천만 불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시에서 매년 2천만 불만 부채상환에 사용해도 30년 동안 이 비용은 6억 불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Ward 7의 드류 파렐 의원은 11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만약 우리가 이 비용을 지불할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그린 라인은 위험에 빠진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은 매우 위급하며 그린 라인을 만드는지 혹은 만들지 못하는지도 이에 달렸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넨시는 자신은 상황이 그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자를 지불하기 위해 2가지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지원금을 찾거나, 아니면 기존 계획의 예산을 줄이고 남는 비용을 이자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린 라인의 최종 노선은 오는 6월 결정되나, 시의회에서는 이미 16 Ave. 북쪽부터 10 Ave. SW를 지하 터널로 통과하는 방안을 허가시킨 바 있다.
또한 최근 시의회에서는 주정부에서 예상보다 적은 재산세를 징수함으로 발생한 세금 잉여분 2,370만 불을 올해 일시적인 재산세 환급에 이용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이 잉여분이 어떻게 사용될지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넨시 시장은 앞으로 이 2,370만 불은 그린 라인 프로젝트 이자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시의원 셰인 키팅도 이에 동의했다. 키팅은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방문 설문 조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발생하고 있는 5,200만 불의 세금 잉여분은 그린 라인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되기로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사실 이자보다 더 큰 문제는 아직 45억 불에 대한 지원이 모두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정부에서 대중교통에 지원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그린 라인 지원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연방 정부와 주정부의 지원금에 대한 이자는 캘거리 시에 전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비용은 30년간 16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상황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앨버타 교통 및 사회 기반 시설부 브라이언 메이슨 장관은 지난 13일, 캘거리 시에서 그린 라인 프로젝트 노선 및 모든 계획을 완료하고 이자 비용을 어떻게 지불할 것인지 방법을 찾아낸 후에야 주정부에서는 그린 라인 지원과 관련된 논의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전달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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