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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임즈 새 경기장, 빅토리아 파크에 지어지나
플랜 B 검토 심화, 시의원들은 긍정적 반응
(사진 : CTV, 제안된 빅토리아 파크 경기장 위치) 
캘거리 시의원들이 지난 24일, 빅토리아 파크에 새 아이스하키장을 짓는 일명 플랜 B(Plan B)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를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나섰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캘거리 넥스트(CalgaryNEXT)에 대한 논의를 종결시키자는 Ward 11 브라이언 핀콧 시의원의 의견은 12대 3으로 부결됐다. 캘거리 넥스트에 대한 검토가 수개월 동안 멈춰져 있긴 했으나, 이 프로젝트를 완전히 제외시키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것이다.
캘거리 넥스트는 플레임즈와 풋볼팀 스탬피더스 등을 소유한 캘거리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 그룹(CSEC)이 지난 2015년 8월에 발표한 새들돔과 맥마혼 경기장을 대체하는 초대형 경기장을 웨스트 빌리지에 짓는다는 계획의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CSEC와 시청 행정팀, 시의 부지 개발 담당자들은 최근 25번 이상의 만남을 가지고 계속 논란에 휘말리던 캘거리 넥스트를 대신할 계획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시의원들이 공개적으로 플랜 B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4일 시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의하면 플랜 B는 스탬피드 소유지인 12 Ave. SE의 Olympic Way와 5 St. SE 사이의 주차장과 도로가 위치한 곳에 경기장을 짓는 것으로, 이 제안은 모든 관계자들에게 실현 가능하다. 그리고 CSEC의 CEO 켄 킹은 “만약 우리가 빅토리아 파크에 경기장을 세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가능한 다른 옵션을 재고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플랜 B 경기장의 외형이나 비용과 지원금에 대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3월 캘거리 넥스트는 “이미 사망한 상태”라고 기자들에게 전해 논란을 불러왔던 나히드 넨시 시장은 지난 24일 핀콧 의원의 제안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지고 나섰다. 한편, 핀콧의 제안에 찬성표를 던진 이들은 핀콧을 비롯, 지안-카를로 카라와 드류 파렐 의원이다.
파렐은 이미 기반 시설이 지역에 있는데다가 그린 라인 LRT가 이곳을 통과하는 플랜 B가 타당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캘거리 넥스트 프로젝트를 폐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녀의 말대로 다운타운 동쪽에는 이미 극장과 무용, 음악, 스포츠, 레스토랑, 쇼핑, 여행 및 주거 개발이 계획된 상태이며, 특히 National Music Centre와 건설 중인 새로운 센트럴 도서관 등 굵직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은 재개발이 이뤄지는 Rivers Community Revitalization Levy District, 즉 CRL에 포함되어 향후 10년간 지역에 1억 5천만 불이 지원된다.
그러나 캘거리 넥스트에 하키 경기장과 여러 경기가 이뤄질 수 있는 실내 체육관, 풋볼 경기장이 포함된 복합 대형 경기장이었던 반면, 이번 플랜 B는 하키 경기장만 포함되며 보고서에는 실내 체육관에 대한 언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Sport Calgary의 CEO 머레이 시글러는 “우리는 우리의 첫 실내 체육관이 매우 필요하다”면서, 플랜 B에 실내 체육관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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