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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젯 초저가 항공, 직원 노조 촉진하나
오는 5월 파일럿 노조 조직 공식 투표 앞둬
 




웨스트 젯(WestJet) 항공사가 올해 안에 초저가 항공을 선보이기로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정이 웨스트 젯 직원들의 노조 조직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직원들의 임금과 근무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 젯은 1996년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노동조합이 조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 웨스트 젯의 기내 승무원들과 파일럿들은 각자 개별적인 노조를 만들고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파일럿은 5월에 노조 형성과 관련된 공식 투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파일럿들이 투표를 통해 가입을 앞둔 북미 전역의 32개 항공사 파일럿들을 대표하는 국제 노조인 항공 조종사 협회(Air Line Pilots Association, ALPA)는 최근 웨스트젯의 파일럿들이 캐나다 산업 관계 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회원 카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ALPA에서는 웨스트 젯의 초저가 항공 계획에 대한 발언은 피했으나, 웨스트 젯 기내 승무원의 노조 조직을 희망하는 내부 단체는 페이스 북 게시물을 통해 초저가 항공은 직업의 안정성과 노조를 절실히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웨스트 젯 전문 기내 승무원 연합 측은 “웨스트 젯의 초저가 항공 발표는 웨스트 젯의 기내 승무원들이 독립적인 노조로 직업의 보장과 근무 규제, 보상 등을 협상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면서, “파일럿들은 ALPA에 가입을 시도함으로 그들의 직업과 보상을 보호하려는 첫 번째 움직임을 보였다. 이제 기내 승무원들도 같은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많은 캐나다 승객들이 유럽의 라이언에어와 같은 초저가 항공에 기대를 거는 가운데, 비평가들은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항공사들의 하향 경쟁을 불러오게 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 손님들을 채우고, 음료수와 기내용 가방에 추가 비용을 받는 것 외에도 초저가 항공은 인건비 하향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매니토바 대학교에서 노동 연구와 사회학을 연구하는 데이비드 캠필드 부교수는 웨스트 젯의 파일럿들은 웨스트 젯의 초저가 항공 발표에 우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조 조직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캠필드는 파일럿들은 임금 뿐 아니라 근무 일정 등 모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스트 젯의 대변인 로렌 스튜어트는 이메일을 통해 항공사에서는 파일럿들의 노조 투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추측하지 않고 있으나, 회사에서 초저가 항공을 만들고자 하는 계획은 파일럿들에 의해 달려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치러질 파일럿 노조 공식 투표는 최근 2년간 2번째로 치러지는 것으로, 지난 2015년에는 투표 결과가 노조 조직 반대로 나타났던 바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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