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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는 에드먼튼 다운타운 주민들, ‘인젝션 사이트 결사 반대’
제안된 인젝션 사이트 3곳, 다운타운 동쪽에 집결
(사진: 에드먼튼 저널) 


에드먼튼 다운타운 주민들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3곳의 인젝션 사이트의 위치 선정에 대해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졸속 결정되었으며 다운타운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주 토요일 에드먼튼 시청 앞에는 다운타운 중국계 커뮤니티와 맥콜리, 센트럴 맥두걸 지역 주민 수 백 명이 결집해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주민들은 “어떻게 인젝션 사이트 2곳이 모두 다운타운 동쪽에 집결하는 결정이 내려 졌는지 정작 당사자인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인젝션 사이트 설치를 끝까지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제안된 인젝션 사이트는 96St, 106애비뉴의 보일 맥콜리 헬스 센터, 101St, 105애비뉴의 보일 스트리트 커뮤니티 서비스, 100St, 105애비뉴의 조지 스패디 소사이어티로 정해졌으며 이 장소는 현재 홈리스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 4번째 제안된 장소는 로얄 알렉산더 병원으로 알려졌다. 
영어와 중국어로 작성된 플래카드와 피켓을 든 주민들은 관계 당국의 예정된 계획 철회와 재검토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인젝션 사이트가 우리 지역에 집중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중요한 결정에 대해 왜 우리 지역 주민들이 모른 채 결정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날 항의 집회를 추진한 웬디 아센 씨는 “시 당국이 주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외면했다. 우리 지역은 게토로 변할 것”이라며 이 결정을 재고할 때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외쳤다. 
센트럴 맥두걸 지역에 거주하는 워렌 챔피온 씨는 “다운타운 동쪽보다 실제 약물 남용 사례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다운타운 서쪽, 그리고 와이트 애비뉴 쪽에 두 곳의 인젝션 사이트를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효과적”이라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펜타닐 남용 사망사고가 도심 외곽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왜 인젝션 사이트는 다운타운에 집중설치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 시의원인 스콧 맥킨 씨는 “연방정부에 인젝션 사이트 위치 재조정을 건의할 것”이라며 “인젝션 사이트가 실제로 필요한 곳은 다운타운이 아닌 다른 곳”이라고 주장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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