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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녹색당 손에 달린 트랜스마운틴 운명
녹색당, 자유당과 손 잡아야 희망
(사진: 캘거리 헤럴드 B.C주 녹색당 앤드류 위버 리더) 
지난 5월 9일 B.C주 총선에서 3석을 확보하며 원내 진출한 녹색당의 손에 앨버타가 고대하는 킨더 모건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운명이 걸려 있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녹색당 리더 앤드류 위버는 저명한 수학자이자 기후변화 과학자 출신으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는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총선 전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의 미국산 발전용 석탄의 수출 항구 이용에 톤 당 70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에 적극 찬성하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치 그의 한 마디에 앨버타의 경제가 영향을 받게 되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현 집권당인 자유당이 소수 정당으로 전락하면서 NDP와 자유당 모두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 위버 리더와 합종연횡이 불가피해졌다.
다수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44석에 한 석 모자란 43석을 확보한 크리스티 클락의 자유당이나 41석을 확보한 존 호간의 NDP는 필요할 때마다 위버에게 손을 벌려야 해 주요 쟁점마다 녹색당의 캐스팅 보트에 의지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현재로선 자유당의 클락 리더가 주수상 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재자 투표가 모두 개표되는 2주 후에나 되어서야 각 정당의 최종 성적이 나올 예상이어서 변수가 될 수 있다. NDP 호간 리더는 “클락 리더가 주수상 직을 수행할 지는 아직 모른다”라고 밝히며 막판 대반전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녹색당의 위버 리더는 “NDP, 자유당 모두 B.C주민들로부터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라며 녹색당의 원내 진출과 함께 향후 캐스팅 보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녹색당의 3석 확보가 신의 한 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클락 리더는 “위버 박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사려 깊고 냉철한 분석력을 소유한 정치인으로 자유당과 함께 할 여지가 많다. 특히, 자유당이 제안한 발전용 석탄에 대한 탄소세 부과에 적극 지지하고 있다”라며 구애를 펼쳤다.
반면, NDP의 호간 리더와는 총선 선거 운동 당시부터 서로에게 펀치를 날리며 껄끄러운 대상이 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앨버타로서는 녹색당의 위버 리더가 자유당 클락 주수상과 손을 잡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파이프라인 정책을 두고 NDP와 연대할 경우 앨버타는 힘든 상황을 맞게 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기 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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