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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창설이후 처음 노조 조직됐다
파일럿 62% 국제 노조 가입 찬성
 
창립 후 20년간 비노조 기업으로 운영됐던 웨스트젯(WestJet)항공사에 노조가 조직된다.
1,400여명의 웨스트젯 파일럿들이 지난 12일 실시한 비밀 투표에서 62%가 북미 전역의 32개 항공사 파일럿을 대표하는 국제 노조인 항공 조종사 협회(Air Line Piolts Association, ALPA) 가입을 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회사의 노조 조직을 막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전한 바 있는 웨스트젯의 CEO 그레그 사례츠키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고 밝혔으나, “우리는 한 팀으로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하고 나섰다.
웨스트젯은 1996년 창립부터 지금까지 노조가 없이 운영되어 왔으며, 긍정적인 기업 문화와 근무 환경에 대해 자긍심을 보여 왔다. 그리고 직원 주식 구매 프로그램으로 웨스트젯 직원 대다수는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웨스트젯에서는 특히 에어 캐나다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인은 마음을 쓴다(Owners care)"는 슬로건을 사용하기도 했다.
웨스트젯의 파일럿이자 ALPA 구성 위원회의 롭 맥파딘은 파일럿들은 건강과 은퇴, 피로감과 안전 및 법적 문제에 대한 보호를 원하며 새로 구성된 노조에서 이를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서바스카 대학교의 노동 관계 전문가 제이슨 포스터는 12일의 투표 결과는 2015년 같은 내용의 투표에서 단 45%의 파일럿들만 노조 가입에 찬성했던 결과를 놓고 볼 때 분명한 변화를 보여준다면서, 이는 “항공업계 직원들이 현재 우리가 목격하는 잦은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웨스트젯의 초저가 항공 신설과 보잉 787 드림라이너 구매로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발표가 노조 조직을 부추겼다면서, 노조 조직은 큰 단계를 넘은 것이지만 앞으로 어려운 협상과정이 남아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 외에 맥길 대학교의 관리 전문가이자 전직 항공사 컨설턴트인 칼 무어는 노조 조직은 현재 사측에서 직원들을 공동 소유주로 부르던 것에서 관계의 한계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성공을 위해 협력하던 파트너에서 서로 대립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또한 무어는 이번 파일럿의 노조 조직으로 기내 승무원들과 기술자들도 더욱 진지하게 자신들의 노조 조직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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