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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대학, 랜섬웨어 공격 물리쳐
작년 악성코드 공격에서 얻은 교훈으로 피해 최소화
 
지난주 글로벌 컴퓨터 네트워크를 쑥대밭으로 만든 랜섬웨어 바이러스가 캘거리 대학 이메일들 다수를 대상으로 침투를 시도했었다. 하지만, 캘거리 대학 finance and services 부서의 부대표인 린다 달게티는 일 년 전 악성코드 공격으로 인해 캘거리 대학이 베일에 가려진 해커에게 추적이 불가능한 비트코인으로 2만 불을 지급했어야 했던 것에 비해, 이번 랜섬웨어 사건은 더 큰 피해가 일어나기 전에 빠르게 종결되었다며, “피해가 매우 제한적이며, 대략 10개 미만의 이메일이 보안을 넘었을 뿐이다. 지난 5월 이후로 네트워크를 항시 면밀히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공격은 빠르게 진압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금요일 WannaCry 랜섬웨어 바이러스는 150개국에 있는 23만 대 이상의 컴퓨터들에 침투하여 파일을 암호화시켜 이에 대한 금전적 대가를 28개의 언어로 요구했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피해를 크게 입은 곳은 영국의 National Health Service로 약 7만 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입으며 병원들의 운영에 피해를 입혔다. 이에 비해 캐나다는 큰 피해는 면한 것으로 보이나 달게티는 100여 대 이상의 컴퓨터가 이메일, 스카이프, 무선 접속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작년 공격으로 입은 것과 같은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준비된 캘거리 대학 시스템이 이를 즉각적으로 잡아내고 격리시켰다고 설명했다. 달게티는 캘거리 대학이 해커들의 주된 타깃이라며 매일 10건 정도의 피싱 공격을 당하지만, 작년 공격 이후로 학교 네트워크 보안이 매우 강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월요일, 캘거리 경찰청 사이버 유닛은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를 했지만 WannaCry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사이버 유닛의 코리 데일리 경찰관은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시민들이 자신들의 기기나 자료들이 가진 취약점을 인지해야 한다.”라며, “사이버 공격을 간단하게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빈번하고, 피해를 입은 파일은 복구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로 인한 많은 피해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대학의 교수이자 컴퓨터 보안 전문가인 톰 키난은 대형 사이버 공격들이 개인 및 기관들이 중요한 자료들을 미리 백업해두고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들을 열 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키난은 “모든 사용자들이 윈도우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기본적인 업데이트를 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이 되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이메일을 열었을때 지나치게 빠르게 파일 등을 클릭하는 경향이 있어 이메일을 열 때 보다 신중하게 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키난은 사이버 공격에 대해 비트코인으로 돈을 지급받은 사람들이 파일을 돌려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달게티는 캘거리 대학 IT 팀이 작년 사이버 공격 이후로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것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를 하도록 준비되어 있다며, “해킹을 막기 위한 장벽은 이미 세워져있다. 캘거리 경찰청도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라고 전했다. 달게티는 “IT에 관련된 사람이나 서비스 공급자 뿐만이 아닌 모든 개인이 사이버 범죄에 대한 이해를 하고 어떻게 잡아내는지를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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