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사를 책임질 닐 위트먼)
캘거리 경찰이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 민간인 수를 줄이기 위한 조사 검토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은퇴한 고등법원 수석 판사 닐 위트먼이 책임을 맡게 됐으며,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왜, 그리고 언제, 어떻게 경찰들이 치명적인 무력, 즉 총기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그 전에 생사를 마주한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적절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살피게 된다. 그리고 위트먼은 지난 17일, “경찰관들과 시민의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력의 사용이 필요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조사는 지난해 캘거리 경찰 중 전국 최고 수준인 10명이 총격에 관련이 있던 것에 의한 것으로, 이 총격으로는 총 5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캘거리 경찰은 이 외에도 지난해 앨버타 주의 경찰 감시 기관인 Alberta Serious Incident Response Team(ASIRT)에서 받은 조사 건수가 전년도의 14건에서 30건으로 급증한 바 있다. 앨버타에서 가장 많은 조사가 캘거리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 위트먼은 규제와 훈련 및 기구와 총기 사용과 관련된 사건 처리 지침을 검토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경찰 문화가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위트먼은 “어느 기관이든지 문화는 그것의 가치와 믿음을 드러내는 압축판”이라면서 “이것이 총기 사용과 관련해 조사의 중요한 측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조사는 과거의 총기 사건에 대해 비난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미래에 이 같은 일을 피하거나, 줄이는 의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한편, 이 조사에는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산은 50만 불이 배정됐으나, 이는 기간과 조사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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