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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주차장 총격, 목격 시민들 정신적 고통 호소
멕켄지 타운 수퍼스토어 주차장 총격 2명 사망
(사진: 캘거리 선) 
지난 일요일 오후 8시경 캘거리 SE맥켄지 타운 수퍼 스토어 주차장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마약 관련 갱단 간의 이권다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쇼핑 센터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는 점과 총을 맞고 쓰러 지는 모습을 인근에서 직접 목격한 시민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등 일반 시민들의 안전이 큰 위협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건 당시 총격전이 발생한 곳에서 25미터에 불과한 거리에서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한 예루살렘 키프레서스 씨는 “생전 처음 보는 무서운 광경이었다. 총 소리에 놀란 쇼핑 나온 주민들이 이러 저리 뛰는 와중에 너무 놀라 차 문을 잠그고 있었다. 곧 이어 눈 앞에서 한 남성이 총을 맞고 쓰러 지는 모습을 보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 감식이 이어 진 월요일에도 키프레서스 씨의 차량은 현장에 경찰의 보안에 의해 묶여 있었으며 조사 이후에나 차량을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망자는 콜린 라이트버거와 아니어 아미어로 알려졌으며 모두 20대 초반으로 조직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경찰 돈 콜맨 경사는 “총을 쏜 남성과 사망한 두 명이 각기 다른 차량으로 주차장에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당시 세 명은 모두 차량 밖에 있었으며 총격을 가한 후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에서 총격자의 차량을 회수했으나 용의자는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맨 경사는 “주민들이 총격에 놀랐지만 이후 사건 발생 당시를 촬영한 사진 등을 제보하며 수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쇼핑몰 주차장에서 총격전으로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주민들의 안전이 큰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직접 목격한 주민들의 정신적 고통 호소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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