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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총선 공식 집계 완료, ‘반전은 없었다’
녹색당 앤드류 위버 리더, “누구와 손 잡을지 곧 결정”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5월 9일 선거 이후 부재자 투표 개표를 남기며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지만 B.C주 총선은 기존 각 정당별 득표가 유지되며 공식 결과로 집계되어 65년 만의 소수 정권이 출범할 예정이다.
클락의 자유당과 호간의 NDP, 앤드류 위버의 녹색당이 각각 43석, 41석, 3석을 획득하며 B.C주 정치는 대 지각변동을 겪게 될 운명에 처했다. 특히, 앤드류 위버의 녹색당이 누구와 손을 잡는가에 따라 정권의 향방이 달라지게 되는 상황을 맞았다.
녹색당 위버 리더는 총선 공식 집계 결과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B.C주의 정치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자유당이나 NDP 중 어느 정당과 연합 정권을 구성할 것인지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각 정당의 손에 땀을 쥐게한 개표는 코트니 코목스 지역구였다. 총선 직후 13표 차이의 승리를 거머쥔 이 지역구는 최종 NDP가 189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클락의 자유당은 막판 대 반전을 기대하며 부재자 투표 집계를 긴장 속에서 지켜봤으나 무위로 돌아 갔다. B.C주 선관위는 “어느 지역구에서도 자동 재개표가 적용될 만큼의 근접한 득표 차이는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선관위 공식 발표 이후 현 주수상이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이 자유당 정권 구성 추진을 밝혀 녹색당과 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녀는 “B.C주 시민들이 43석을 자유당에 주었다. 공식 집계 결과 자유당이 다른 정당과 힘을 합쳐 B.C를 이끌어 나가길 원하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정부를 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B.C주 루테넌트 가버너는 현직 다수당인 자유당에 첫 번째 정권 구성 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에 NDP 존 호간 리더는 “선거 결과는 시민들의 이제부터 B.C주의 변화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라며 녹색당과 손을 잡을 수 있다고 밝히며 정권 창출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클락의 자유당 시대는 지난 16년으로 종결되었다. 이제 B.C주는 새로운 정권의 출범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당 위버 리더는 “녹색당의 원내 정당 지위 부여와 정권 출범 시 내각 구성에 참여를 보장하는 정권과 연대할 예정”이라며 연정의 조건을 내걸며 캐스팅 보트를 쥔 녹색당의 위세를 과시했다.
B.C주 정치권이 과반 정당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연합정권 출범을 위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앨버타는 킨더 모건의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의 성사 여부가 달려 있어 이웃 B.C주 정치권 변화에 눈길을 떼지 못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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