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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풋 교통사고 출동한 응급 구조원 폭행당해
4중 충돌 일으킨 당사자가 차 안에서 폭력행사
(사진 : CTV, 사건 현장) 
지난 29일 오후 캘거리 디어풋 트레일의 4중 충돌 사고로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원이 환자로부터 폭행당해 머리에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밖에도 또 한 명의 응급 구조원과 캘거리 경찰 한명은 이 사건으로 경상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디어풋 트레일의 17 Ave. SE부터 메모리얼 드라이브 사이는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가량 폐쇄됐다. 사고 이후 디어풋 트레일 양방향 도로에는 최소 25대의 경찰차와 6대의 구급차, 4대의 소방차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 전, 2006년형 아큐라 MDX를 몰고 북쪽으로 향하는 남성이 위험하게 운전하고 있다는 신고가 몇 차례 접수 됐으며, 그는 1차선에서 수차례 중앙선을 침범하다가 다시 돌아와 이 4중 충돌의 주범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충돌 사고에 연류된 이들에게 확인을 한 결과, 응급 구조원과 경찰에게 부상을 입힌 이는 이 아큐라 운전자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이 52세 남성, 켄트 더글라스 윌슨을 폭행 등 각종 혐의로 기소했다.
캘거리 경찰은 “문제의 운전자는 응급 구조대에게 폭력을 가했으며, 결국 1명은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 응급 구조원들은 차량 안에 타고 있는 윌슨을 제압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으며, 이 중 3명의 경찰관은 몇 차례에 걸쳐 테이저건을 발사 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이 과정에서 1명의 응급 구조원과 1명의 경찰관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결국 차량에서 내려진 윌슨은 제압당한 뒤 마취된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을 입은 구조대원과 교통사고로 경상을 입은 2명의 시민 역시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왜 윌슨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는지는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전했으나, 이번 사건에 마약이나 알콜이 영향을 미쳤는지, 또는 윌슨이 경찰에게 알려진 인물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차량의 단독 소유주인 것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사건 다음날인 30일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응급 구조 서비스 책임자 다렌 샌드백은 응급 구조원에 대한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그 누구도 직장에서 폭력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AHS에서는 지난 4개월 간 작업해 온 2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이 오는 6월부터 2018년 말까지 주의 모든 응급 구조원에게 의무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샌드백은 원래 이 프로그램은 하루만 진행됐으나, 이틀로 늘어나게 된 것이라면서, “우리 직원에 대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최대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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