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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B.C에 경고, “원유 수송 줄일 수 있다”
로히드 전 주수상, ‘연방정부와 갈등, 원유 수송 축소 지시’
(사진: 캘거리 헬러드, 앤드류 위버 녹색당 리더) 
B.C주 녹색당 앤드류 위버의 앨버타 공격이 도를 넘어 서면서 앨버타 시민들의 감정이 격화되고 있다.
위버 리더는 지난 주 노틀리 주수상을 ‘미스’로 칭하며 “앨버타는 이제 오일 산업에서 벗어나 21세기로 진입해야 할 것”이라며 앨버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위버 리더의 발언이 있자 앨버타 시민들은 “그럼 제일 먼저 현재 트랜스 마운틴으로 수송되고 있는 오일 수송을 줄여 보자”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밴쿠버와 B.C남부 해안 지역에서 사용되는 가솔린뿐만 아니라 정유를 위해 수송되는 원유의 90%가 앨버타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송되고 있다는 점에서 위버의 발언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킨더 모건의 트랜스 마운틴은 캠룹스와 B.C주 내륙에서 사용되는 가솔린의 주 수송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B.C주의 신생 정권인 NDP와 녹색당이 앨버타를 곤경으로 몰아 넣을 경우 앨버타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가솔린, 원유의 수송 물량의 대폭 줄이는 방법이다. 실제로 지난 1970년 대 피터 로히드 주수상은 오타와 연방정부와 에너지 관할권을 두고 심각하게 대립하던 중 정유를 위해 동부로 수송하던 원유를 대폭 줄인 바 있다.
실제 일어난 일로 당시 온타리오 주수상 빌 데이비스는 피터 로히드 주수상에게 원유 수송을 사정했으며 후일 대법원에서 연방정부의 수출 세금 소송에서 이기며 미국으로 수출길을 열기도 했다.
당시에는 에너지부 장관이 원유 수송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 앨버타에서는Alberta Energy Regulator가 관할하고 있으며 오일뿐만 아니라 천연가스에 대한 수송 관할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노틀리 주정부가 원유 수송에 대한 관할권을 주정부 에너지부로 이관하는 것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한다.
원유 수송뿐만 아니라 B.C로 들어 온 수입 물품 또한 앨버타를 통해 캐나다 전역으로 수송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노틀리 주정부가 B.C NDP, 녹색당이 오는 7월 1일부터 새롭게 발효되는 캐나다 내 자유무역협정을 무시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틀리 주수상은 “B.C와 앨버타 간의 대응조치 등을 발동하지 않고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최악의 경우 앨버타가 가진 마지막 대응책까지 사용하지 않도록 B.C주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는 경고가 담긴 의미로 분석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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