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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리 주정부, ‘펜타닐 위기 상황 인식’
‘비상 대응 위원회 신설, 3천만 달러 투입’ 발표
(사진: 캘거리 헤럴드, 로나 토마스 씨) 
그 동안 각계에서 펜타닐 남용 사망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주정부의 개입을 요구했지만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노틀리 주정부가 드디어 펜타닐 남용 사망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2016년 앨버타에서 펜타닐 등 약물 남용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363명, 그러나 올 해 1분기에만 무려 113명이 사망하면서 앨버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살인사건의 사망자 수를 훌쩍 넘기며 심각한 상황에 도달하고 있다.
문제는 펜타닐 남용 사망사고가 연령과 지역을 불문하고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는 데 있다. 캘거리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의 80%가 다운타운을 벗어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그 동안 B.C주처럼 펜타닐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응하지 않고 있던 노틀리 주정부도 위기를 인식하고 정부 내 ‘Minister’s Opioid Emergency Response Commission’을 설치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 갔다. 그러나, 여전히Public Health Act하의 공식적인 비상사태 선포는 꺼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3천만 달러를 투입해 펜타닐 남용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함께 세이프 인젝셔 사이트 설치를 위한 장소 물색, 날록손과 같은 해독제 배포 확산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앨버타 Chief Medical Officer 카렌 그림서러드 박사를 위원장으로 의료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정부가 펜타닐 사태에 대한 개입 의지를 천명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위원회로 사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B.C 주의 경우 훨씬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미 주정부가 펜타닐 비상 사태를 선포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B.C주는 지난 해 펜타닐 등 약물 남용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무려 922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심각한 것은 수술이나 심각한 부상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된 약물로 인해 중독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알렸다.
최근 미국에서 체포된 타이거 우즈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확인되었다. 우즈의 주장대로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상적인 사고와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원인이 8차례에 걸친 무릅과 허리 수술 통증 완화를 위해 처방된 오피오이드 성분의 약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 자유당 데이비드 스완 리더는 “약물 중독이 앨버타 전역에서 만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노틀리 주정부는 그 동안 미적거리다 이제서야 때늦은 대응에 나서고 있다. 늦은 만큼 더욱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을 약물 중독으로부터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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