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선, 토니 처칠과 그가 고안한 연석)
지난 2015년 캘거리에서는 교통사고로 22명의 사망자와 2,50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교통사고도 34,279건에 달했다. 그리고 지난 7개월 간, 시의원들과 시 행정부, 경찰 관계자들은 모든 지역의 시민들을 만나 보행자와 자전거족, 그리고 운전자들에게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펼쳐왔다. 논의는 지난 10월에 Ward 13부터 시작되어 지난 5월 31일 Ward 3으로 마무리됐으며, 이 자리에서는 각 해당 지역의 충돌 사고 집계가 파워 포인트로 소개되고 주민들이 직접 지도에 위험한 지역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가장 많이 드러난 우려사항은 과속과 보행자 안전, 현재 교통 제어 표시의 적절성, 학교 근처에서 자녀를 내려주는 문제 등이었다. 캘거리 시의 도로 안전 책임자 토니 처칠은 “대부분의 우려는 도로의 구조와 연관된 것”이었다고 전했으며, 이에 따라 해결책에는 횡단보도 개선, 교통 제어 표시 검토가 포함됐다. 그리고 또 다른 해결책으로는 처칠이 지난해 운전자들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고안해 낸 타원형의 150mm 높이 교통 정온화(traffic calming) 연석이 된다. 처칠은 이 타원형 연석은 다른 해결책보다 비용이 저렴하며 쉽게 제거, 조정될 수 있는데다가 설치가 조용하고 빨리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도시 전역에 설치될 연석의 위치는 회의에서 주민들이 지목한 문제의 도로 구간이 될 예정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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